(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SKT 개인정보 유출사태’ 여파가 은행권에도 번졌다. 시중은행들은 휴대전화 인증 대신 안면인식을 속속 도입하고 금융거래 이상 탐지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에 나섰다. 한편 4대 금융지주는 1분기 역대 최대 순익을 달성했지만 자산건전성은 악화했다. 대내외 여건으로 인해 향후 전망도 어두운 상황이다.
◆SKT사태 일파만파…긴장감 도는 금융권
캐피탈업계와 보험업계가 본인인증을 중단한 데 이어 은행권에선 얼굴인증 프로세스를 본인인증 수단에 추가했다. KB국민은행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비한 ‘비상대응TF’를 꾸렸고 SKT고객에 한해 인증서 발급시 얼굴인증 프로세스도 추가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역시 고객이 다른 휴대전화 기기로 전자금융을 이용할 때 안면인식을 거치거나 안면인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4대금융, 1분기 순익 5조원 육박…건전성엔 ‘한숨’
KB, 신한, 하나, 우리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4조 9293억원의 ‘사상 최고 수준’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그러나 역대급 실적에도 마냥 기뻐할 수 없는 이유는 자산건전성 지표가 악화됐기 때문이다. 평균적으로 부실채권비율은 올 1분기 0.74%로 전년 대비 0.18%p 높아졌고 계열사 은행 연체율은 0.35%로 전년 대비 0.06%p 상승했다.
◆‘나라사랑카드 3기’ 국민·신한·하나·기업은행 입찰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에 KB국민·신한·하나·IBK기업은행 등 4개 은행이 입찰에 참여했다. 이번 사업에 선정되면 최대 8년까지 운영이 가능해 은행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