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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의성의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김주수 의성군수’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25-03-15 00:34 KRX7
#의성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인구소멸 #지방자치제도 #귀농귀촌

의성의 미래 100년 설계하는 김주수 의성군수 만나
‘귀농 1번지’ 의성,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의성의 새로운 성장동력

NSP통신-김주수 의성군수 (사진 = 의성군)
김주수 의성군수 (사진 = 의성군)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소멸위기에 놓여 있는 의성군이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을 보듬기 위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한 소멸위기의 암울한 전망을 걷어내기 위한 정책 성과는 ‘귀농 1번지’ 의성으로 대변된다.

특히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의성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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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의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김주수 의성군수를 만나 의성군의 구체적인 정책을 들어봤다.

◆현재 정치사회 상황이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지방정부 역할이 중요한데 민생안정을 위해 어떻게 하나요?
▶중앙의 정치 상황은 여러 가지로 복잡한 것을 익히 모두 다 알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도나 군 같은 지방정부의 상황은 좀 다른데요. 지방정부가 그래도 안정되게 일을 해나가는 것은 지난 30년 동안 지방자치제도가 어느 정도 정착해 가는 과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의성군은 중앙 정치의 혼란 속에서 지역 경제도 어렵고 살림살이도 팍팍하지만 안정적으로 잘 운영해 나가고 있습니다.

의성군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게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만 첫째는 재정을 신속히 집행하는 문제가 있어요.

그래서 저희들도 당초 계획보다 더 빠르게 집행해 우리지역 경제에 보다 조금 더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군은 지난 3월 6일 의회에 원포인트로 의성 재정 안정 특별 대책을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 중소기업인, 농업인들에 대해 전기요금 감면, 2차 보존, 물류비 지원 등에 300억원 정도의 긴급 생계대책을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군민들이 체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정책에 중점을 두고 가다 보니까 제한적이지만 어느 정도 어려움을 조금씩 해소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 ‘소멸 위험’ 지역으로 꼽히는 의성군은 귀농귀촌, 생활인구 유치에 발 벗고 나서고 있는데 의성군이 귀농인에 인기 있는 이유와 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지방소멸 대책은 정책 한두 개 가지고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라는 건 잘 아시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의성군의 입장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요즘의 추세는 일자리만 가지고도 어렵기 때문에 일자리뿐만 아니라 주거 문제, 문화예술의 문제, 의료 문제, 생활 환경 문제 등이 복합적 입니다.

이러한 문제가 장기적으로는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한 그런 문제라 의성군은 세포배양 산업, 바이오 산업, 드론 산업이나 이와 함께 스마트 농업, 디지털 농업 분야 등을 동력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관광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의성군은 사실상 넓이가 서울시에 거의 2배 면적이 되고 또 기상과 기온이 조금 특수합니다.

그러니까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과일이나 식물한테 중요하기 때문에 의성군에서 나는 품목들이 과일을 비롯해 벼, 양념류 등 다양하게 있어 농업인들이 귀농해 선택할 수 있는 품목의 범위가 넓은 게 하나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 다음은 정책적으로 귀농하는 분들의 의사 결정이 굉장히 어렵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 군은 대구, 서울 등 큰 도시에 가서 귀농을 원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다양한 정보와 의성의 특색을 알려주는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귀농을 결심해 의성에 들어오게 되면 품목에 대한 교육, 영농 기술에 대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교육을 실시합니다.

이와 함께 농지 구입, 주거 문제, 농기계 구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중앙정부의 지원과 함께 우리 군에서도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귀농이나 귀촌으로 지역에 머물면서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 문제도 작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군은 지원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소통할 수도 있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여건도 만들어 드리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주거 문제는 폐교를 리모델링 하거나 기숙을 만들어 사용하기 때문에 우리 군이 귀농·귀촌이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대구경북 신공항 사업과 관련해 풀어야 할 과제는?
▶대구경북 신공항 사업이 그동안에 많은 우여곡절을 거쳤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가닥이 잡혀간다고 봅니다.

먼저 K2-군공항은 기본 계획이 고시되고 여러 가지 사업 계획도 승인 나고 또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문제가 되었던 화물터미널도 국토부를 중심으로 대구시와 의성군 간에 어느 정도 이견이 조율되고 관련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특히 남은 문제는 공항건설에 있어 기부대양여 방식에 SPC(특수목적법인) 구성 문제라든가, 직접 시행하는 대구시의 공적자금 조달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마는 대구시를 중심으로 중앙정부가 협의를 하고 있지만 SPC 문제는 어려운 문제 같고요. 공적자금 문제는 대구시가 기재부하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중앙정부의 정치 상황이 문제이기 때문에 이것이 해결되면 조만간 이루어진다고 봅니다.

그리고 기본 계획도 늦어도 4월 중에는 공항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총액 사업비 문제는 절차상 협의 과정이 남아 있지만 잘해결 될 것으로 봅니다.

큰 문제 하나는 지역 주민들의 이주 대책입니다.

대구시, 경상북도, 의성군의 입장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잘 해결해 나가느냐에 따라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공항은 의성군 발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 공항 연계 사업이 궁금합니다?
▶의성군이 대구·경북 신공항을 유치한 것도 지방소멸을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군 공항과 민항이 함께 들어옴에 따라 인구 증대 효과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이 늘어 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신공항이 대구·경북의 유사 이래 최대의 사업이기 때문에 관련 부수 효과도 크다고 봅니다.

의성군의 입장에서는 기본적으로 공항이 들어옴에 따라 공항도시가 하나 만들어지는 거지요

이와 함께 관광문화단지가 조성되고 식품산업 클러스터가 만들어지는 계기가 됩니다.

물류단지와 항공정비 클러스트라든가 이런 문제가 함께 해결되면 의성군도 새로운 도약의 단계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지금까지 진행하고 있는 세포배양 산업이나 바이오 산업 그리고 드론 산업 같은 분야도 공항이 들어옴에 따라 새로운 전기가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현재 중앙정부의 탄핵 같은 문제 때문에 다소 의사 결정이 늦어지곤 있지만 이런 문제가 곧 해결되면 새로운 공항 건설도 탄력을 받아 예정대로 잘 진행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군수님은 농림부차관을 역임한 농업전문가로 또 많은 성과를 내고 있는데 의성군 농업경쟁력 어떻게 끌어 올릴 계획인가요?
▶의성군은 마늘을 비롯해 사과, 자두, 복숭아, 가지 등 전국에서 10위 안에 드는 품목이 7~8개나 됩니다.

그만큼 농도로서 면적도 넓고 하기 때문에 활발해야 되는데요. 단순한 1차에만 집중할 경우 부가가치를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산에서 수확 후 관리라든가 또는 생산, 유통, 가공, 관광을 결합한 6차 산업 분야에 관심을 둬야만 소득과 부가가치가 연결될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또 고령화로 인한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약 600명 정도의 계절근로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공공형과 함께 계절근로자 등 지자체에서 운용하는 것 외에 민간에서 운용하는 근로자까지 합치면 3천 명이 넘는 근로자가 의성군에서 여러 가지 농사일을 보조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농기계 임대 사업이라든가 또는 소모성 농자재 17개를 단일로 합쳐 노령된 농업인들이 군의 지원을 좀 더 쉽게 받게하기 위해 하나로 통일화해 그 절차도 간소화 하고 있습니다.

◆의성군은 폭넓은 문화예술 향유를 돕고 있는데 앞으로 계획은요?
▶제가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젊은 사람들이 나가지 않게 하고 또 젊은 사람들이 들어오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중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젊은 여성들이 안 나가게 하고 들어오게 하는 문제입니다.

젊은 여성들한테 중요한 것은 일자리지만 더 중요한 것은 문화나 예술 분야를 향유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런 분야가 없으면 젊은 엄마들이 인근 대구나 안동 등으로 가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제가 처음 군수로 부임 와서 공무원들한테 우리 여기도 클래식 공연을 한번 해보자고 했더니 이런 데서는 어렵다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보면 다양한 분야에 예를 들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손열음 씨가 의성에 와서 피아노와 연극을 하는 등 다양한 분야를 하다 보니까 언론에서도 소개할 만큼 의성이 농촌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공연 문화가 상당히 도시 못지않은 수준으로 되어 간다고 평가도 합니다.

그래서 한 달에 한두 번 정도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래서 의성읍에 작은영화관과 청소년 문화의 집, 안개면에 행복플랫폼 같은 데서 소공연과 대형공연 등을 통해 문화적, 예술적 갈등과 갈증을 해결해 주는데 많은 노력을 하는 것이 지방소멸을 막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성군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평가에서 각종 상을 휩쓸고 있는데 이 같은 비결은 무엇인가요?
▶공무원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또 잘하다 보니까 이런 성과가 났다고 생각합니다.

경북도가 하는 종합 평가에 몇 년째 계속 1등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신속 집행 같은 경우에는 전국에서 1, 2등을 왔다 갔다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우리같이 재정 자립도가 취약한 군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은 결국 중앙정부의 국비 확보, 공모 사업이 많이 되거나, 일을 잘해 결과에 따른 보상이 재정에 도움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제가 오랫동안 공직 생활과 사회생활을 해오면서 보면 결국은 모든 일은 사람이 한다고 생각하고, 그 사람 중에 우수한 인재가 필요하고 어느 조직을 보든 좋은 사람이 있는 곳에는 그 조직이 성장을 하고 또 성공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인재는 교육 훈련과 여러 가지 시스템을 통해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지식들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게 일의 성과를 높이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분야에 중점을 둔 것이 최근에는 성과로 나타나는 그런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군수님은 경북도시장군수협의회 회장, 최근 출범한 경북도 지방정부협력회의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데 어떤 역할에 중점을 둘 계획인가요?
▶경북의 시장군수협의회나 경북도 지방정부 협력회의는 결국은 우리 시군 간의 소통을 원활히 하게 만드는 거거든요.

경북도는 어느 시·도보다 시·군과의 소통이 잘 되고 있다고 봅니다.

다만 경북지방정부 협력회의는 대구경북 통합 문제 같은 경우 굉장히 좋은 안(案) 인데도 불구하고 소통이나 공감대가 부족해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문제를 비롯해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 서로 긴밀하게 사전에 소통할 수 있는 그런 계기의 장이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군민과 출향인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군민 여러분 그리고 출향인 여러분 항상 우리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만 우리가 어떤 생각을 가지느냐에 따라 그것도 극복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어려움이 있을 때도 항상 잘 극복한 것 같이 이런 어려움도 극복되고 지역의 경제도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 나아지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군민 여러분 또 출향인 여러분 우리 힘내서 열심히 해봅시다. 좋은 성과가 있을 거라고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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