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오현 기자 = 중앙선 KTX-이음이 오는 29일부터 안동역을 출발해 청량리역을 지나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한다.
열차예매는 14일부터 가능하며, 안동역에서 서울역까지 2시간 40분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2020년 말 KTX-이음 복선 개통으로 안동에서 청량리까지 2시간 운행으로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됐지만, 청량리역에서 서울 중심부를 오가기 위해 다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어 종착역을 서울역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었고, 이에 코레일은 중앙선 KTX-이음 일부를 강릉선 열차와 복합열차로 서울역 연장운행을 하기 위해 지난 2년간 청량리역 승강장의 길이 연장을 추진했다.
이번 서울역 연장운행과 함께 중앙선 KTX-이음 운행 횟수가 늘어날 예정이다. 기존 주중 14회(상․하행 각 7회), 주말 16회(상․하행 각 8회)에서 2회 증회하여 주중 16회(상․하행 각 8회), 주말 18회(상․하행 각 9회)로 증편 운행되며, 안동역-서울역 구간은 상행 4회, 하행 4회로 총 8회 운행한다.
'중앙선 KTX-이음 서울역 연장 운행'은 경북 북부권 주민들의 최대 숙원 중 하나로 안동을 비롯해 경북 북부권 지자체의 문화와 관광 및 경제 등 각종 산업을 활성화하고 육성해 지역균형발전의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중앙선 KTX의 서울역 연장개통으로 서울 중심권과 안동을 오가는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시민 불편 해소는 물론 수도권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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