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공작기계사업 매각한 현대위아, 사업구조 재편 속도…“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NSP통신, 최정화 기자, 2024-10-11 17:51 KRX8
#현대위아(011210)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제철(004020) #기아(000270)

매각규모 3400억원…릴슨PE·스맥 선정
내년 2분기내 매각 절차 완료 예상
4000억원 매출 감소…신사업 매출 기대

NSP통신-(사진=현대위아)
(사진=현대위아)

(서울=NSP통신) 최정화 기자 = 현대위아가 핵심사업 역량 집중과 중장기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구조 개편에 속도를 낸다.

현대위아는 릴슨프라이빗에퀴티(PE)와 스맥 컨소시엄을 공작기계사업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11일 증권가에 따르면 공작기계사업부 물적분할 후 지분매각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내년 2분기내 매각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G03-8236672469

현대위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매각 완료 시점은 현재 정확하게 밝히기 어렵다”며 “기타 세부적인 사항은 진행과정 및 내부 일정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매각규모는 약 3400억원이다. 증권가는 매각 자금이 인도·유럽 열관리와 등속조인트 사업의 생산설비 신설 및 확장에 사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맥은 공작기계·산업용 로봇 제조업체로 1996년 3월 설립됐다. 릴슨PE는 중소형 사모펀드(PEF)로 이번 매각에서 초기 인수 자금의 약 70%를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는 현대위아의 공작기계사업부 매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브리드차(HEV) 엔진 등 차량부품사업을 확대하고 열관리 사업 등에 대한 투자재원 확보를 통해 신규사업 중심 사업구조 개편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내연기관 중심에서 미래사업(전동화, 모빌리티솔루션)으로의 변화가 시작된 상황에서 사업성과(열관리/하이브리드 엔진 수주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기대뿐만 아니라 방산부문 매출 기여도 확대 등으로 중장기 투자매력이 높을 것으로 진단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공작기계 사업은 6년 이상 적자가 지속됐고 구조조정 과정에서도 일회성 비용의 산발적 발생이 이어졌다”며 “(공작기계사업부 매각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근소한 긍정”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매각 직후엔 단기적으로는 약 4000억원 규모의 공작기계부문 매출액 감소요인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단기적으로 매출이 감소할 수 있으나, 열관리 시스템 등 신사업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현대위아는 이번 매각을 통해 열관리시스템 등 차세대 전기차 부품을 비롯한 신사업에 역량을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