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F4 회의에서 “해외요인이 금융시장 변동성을 주도하고 있다”며 “필요시 시장안정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각 기관이 상황별 대응계획을 지속 점검·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8일 최 부총리는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를 개최해 주말 이후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지난 3일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부과조치 발표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은 위험 회피심리가 강화되며 미국·유럽·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고 미 달러 대비 각국의 통화가치는 큰 폭으로 등락하면서 변동성이 크게 높아졌다.
주가지수는 ▲한국 코스피 -7.1% ▲키국 S&P500 -10.7% ▲유로 스톡스 50 -12.2% ▲일본 니케이 -12.8% ▲중국 상해 -7.6% 등 하락세를 보였다.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요인보다 해외요인이 금융시장 변동성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으로 평가하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F4회의를 중심으로 높은 경계심을 가지고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가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통상환경 변화가 주요국 성장·물가·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과 각 국별 정책 대응, 국내 경제에 대한 파급효과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필요시 시장안정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각 기관이 상황별 대응계획을 지속 점검·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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