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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성장률 1.7% 하회”…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 시사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3-01-13 10:4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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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25bp 인상을 결정해 기준금리가 3.5%로 올라섰다. 이에 대해 한은은 “올해 성장률이 지난 11월 전망치인 1.7%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나 물가 오름세가 여전히 높다”며 “물가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 추가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13일 한은은 기준금리 상향 조정 배경에 대해 “국내경제 성장률이 지난 11월 전망치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물가 오름세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앞으로도 상당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물가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0.25%p 추가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 오름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가공식품 가격 상승폭 확대, 전기·가스 요금 인상 영향 등으로 지난해 12월에도 5.0%의 높은 오름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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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2월중 5% 내외를 나타내다가 기저효과, 수요압력 약화 등으로 점차 낮아지겠으며 연가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전망치(3.6%)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실물경기에 대해 한은은 “국내경제는 수출이 큰 폭 감소하고 소비의 회복흐름이 약화되는 등 성장 둔화가 지속됐다”며 “고용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황이지만 경기 둔화로 취업자수 증가폭 축소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내경제는 글로벌 경기 둔화,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악화되면서 올해 성장률이 지난해 11월 전망치(1/7%)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전망에는 중국 경제의 회복속도, 주요국 경기 둔화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가계대출은 감소세를 지속했으며 주택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하락폭이 크게 확대됐다.

한은은 “국내경제의 성장률이 낮아지겠지만 물가가 목표수준을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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