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최창윤 기자) = 2014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오는 11일 역사적인 개막과 함께 해조류의 문화적 산업적 비전을 제시하게 된다.
‘바다 속 인류의 미래 해조류를 만나다’를 주제로 오는 5월 11일까지 한 달간 완도항 엑스포벨트에서 세계 최초로 해조류를 소재로 열린다.
11일 공식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주제관을 비롯한 4개의 전시관, 체험장, 해양문화존에서 해조류의 과거·현재·미래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만날 수 있다.
이번 해조류박람회는 청정한 자연은 해조류를 숨쉬게 하고 건강한 해조류는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꿈꾸게 하며 해조류와 인류의 관계를 오랜 문화 속에서 조명하고 자연친화기술로서 비전을 공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주제를 알기쉽고 흥미롭게 전개할 전시관 구성방향은 전시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을 명확히 파악하고 키워드 분석 및 병합해 명확한 주제로 구분되는 전시관들로 구성돼 있다.
전시는 해조류의 숨겨진 가치조명과 무한한 가능성 제시, 완도의 역할과 중요성을 제고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해조류 박람회장의 랜드마크이며 유일한 고정 시설물인 ▲주제관은 ‘해조류는 생명이다’는 내용으로 생명의 바다, 해조류의 주제 영상관을 만날 수 있다.
주제관은 박람회가 끝나면 해조류관련 제품 전시·판매·수출상담 등 해조류산업 촉진기반시설로 사후 활용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중심부분에 조각유리로 만들어진 유리타워는 조명시설을 설치해 완도항의 수준높은 야경을 연출하게 된다.
주제관외에도 4개의 전시 체험관과 해조류 체험장, 해조류 요리교실, 식품체험관, 해양문화존이 있다.
주제관 관람을 마치면 ▲생태환경관 관람으로 이어진다.
지구상의 수많은 해조류의 가치를 발견하고 해조류를 통해 미래의 삶을 발견하게 된다. 주제 및 스토리라인은 바다생태계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해조류의 가치를 바로 알 수 있도록 생명의 보금자리 해조류의 가치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즐기게 된다.
특히 물방울 키워드로 본 해조류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고 잠수정을 타고 해조류와 관련된 지구 생명탄생 역사의 비밀을 알 수 있다.
수심 10m공간의 바다 속에서 보금자리 역할을 하는 해조류를 체험하고 해조류의 중요성을 깨닫고 밝은 미래를 꿈꾸는 교육적 내용을 많이 구성하고 있어 학생과 청소년들에게 교육박람회가 될 것이다.
잠수정 잠망경을 통해 세계의 아름다운 해조류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인어공주와 전복왕자의 해조류 꽃다발 프로포즈 등 흥미를 유발하는 다양한 컨텐츠로 구성돼 있다.
다음 ▲건강식품관은 ‘바다의 보약 해조류’를 주제로 해조류를 통해 미래의 삶을 발견하는 메시지를 4개존 17개 코너를 통해 전달하게 된다.
건강식품관에서는 역사 속 해조류, 몸을 치유하는 해조류, 해조류가 음식으로 변신하는 미래의 식량 대체자원으로 가치를 보여준다.
약으로 쓰이는 해조류를 소개하고 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명나라 사신의 병을 이해하고 해조류 식단을 차려낸 의녀 장금이의 지혜를 통해 해조류의 약리적 효능도 알 수 있다.
난중일기에 기록된 전투식량으로 쓰인 미역밥 등 선조들의 해조류 음식의 이용과 지혜를 엿볼 수 있다. 해조류를 불로초로 생각했던 진시황의 해조류 식품 일화도 소개된다.
TV방송, 의학프로그램, 밥상 프로그램 등에 다수 출연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해조류의 영양적 측면을 소개하며 해조류 요리 갤러리는 관람객의 식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세계 해조류 요리, 이혜정 요리연구가의 건강밥상 레시피, 방사능 안전지대 완도 해조류의 우수성을 알 수 있다.
▲산업자원관은 ‘미래자원의 보물창고’를 주제로 3개존 13개 코너에서 해조류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하게 된다. 식품을 제외한 10개 분야의 해조류 산업의 현황과 비전을 스토리를 통해 제시하는 공간이다.
10개 분야는 비료, 에너지, 건축, 플라스틱, 섬유, 의약품, 종자, 화장품, 예술, 펄프 등 해조류 자원만으로 풍족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가까운 미래의 가상도시를 체험할 수 있다.
미래 해조도시 투어를 통해 해조류 뷰티샵, 해조류 엽서만들기, 해조류 종자은행 등 흥미롭고 신비한 체험프로그램이 다양하다.
▲해조류기업관은 ‘해조류산업 교류의 장’이며 세계 각국의 해조류 제품을 한자리에 전시 판매하는 해조류 산업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관련 기업체의 상품개발과 미래 기업발전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국내 80개 국외 20개 해조류 소재제품 생산업체 100개 업체가 참여하며 관람시간은 약 30분이다.
체험 품종은 다시마, 미역, 전복, 우렁쉥이 등 10개 품종이며 체험장 관람수요에 따라 자유관람 및 타임제 관람을 병행 운영된다.
▲해조류 요리교실은 해조류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체험의 장이며 타임별 요리강좌를 운영한다. 동시에 80명이 강좌에 참여할 수 있다.
▲해조식품 체험관은 단순히 보는 박람회가 아닌 직접 체험하는 가능한 프로그램이 다양한 해조류음식 레시피 연구, 관광음식 개발, 음식문화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관람객, 특히 미래 소비자인 어린이 및 학생들의 체험프로그램이 다양해 녹지않는 아이스크림, 해조라면 시식체험 프로그램이 흥미를 유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문화존은 장보고 기념관 주변에서 운영하며 완도의 해양 문화 탐험 등 체험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수석전시, 샌드아트체험, 다시마 천연비누만들기, 김뜨기 체험으로 5개존 14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전시관 운영시간은 평일 9시 개관 오후 6시30분 폐관이며, 주말은 9시 개관 오후 8시30분분 폐관하며 전체 전시관은 자율 관람이다.
해조류박람회장은 전시관별 동선이 짧아 남녀노소 걸어서 관람할 수 있고 박람회장을 중심으로 시내 주요 장소 접근은 걸어서 30분이내.
간편하고 값싸게 먹을 수 있는 메뉴 전복해조류비빔밥과 전복해물뚝배기를 특별메뉴로 개발해 각 음식점에서 판매된다.
비빔밥 한그릇에는 완도산 전복 1미와 청정바다에서 생산한 다시마, 세모가사리, 꼬시레기, 생톳, 김이 주 식재료이며 톳고추장소스와 톳강된장 소스로 식감과 입맛에 맞춰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해조류박람회 기간동안 관내 40여개 음식점에서 한그릇에 1만원씩에 제공할 계획이다.
해조류박람회조직위 관계자는 “전복해조류비빔밥은 오염되지 않는 완도청정 바다에서 생산한 전복과 해조류를 이용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바다향기 가득한 최고의 보양과 웰빙음식이며 해조류박람회에 오셔서 꼭 드셔보시길 권해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박람회 기간에 열리는 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 방문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해조류 등 로컬푸드를 재료로 ‘오색해조류주먹밥’과 ‘청산유채김밥’ 등 웰빙슬로푸드 도시락 2종을 이미 개발돼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1탄에 이어 2탄에서는 단체관람 쇄도 소식과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 등이 계속 이어진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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