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SKT 해킹 사태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2차 피해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금융당국은 비상대응회의 개최를 예고했다. 한편 700억원대 횡령으로 금융권을 떠들썩하게 했던 우리은행 전 직원과 그 동생이 징역 3~4년을 추가로 복역하게 됐다.
◆금융위 “2차 피해 우려…안심차단서비스 가입”
SKT 해킹사고에 대한 2차 피해 우려에 대해 금융당국은 “과도한 우려나 불필요한 오해를 지양해달라”며 “이를 악용해 보이스피싱 등 범죄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당국은 특히 금융거래 본인인증 수단으로 이용되는 주민등록번호, 금융계좌 비밀번호, 신분증 사본 등을 휴대전화에 저장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권은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비대면 계좌개설·여신거래 안심차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기도 모르게 발생하는 부정 금융 거래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 이는 거래 중인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은행 모바일 앱(App)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 가능하다.
◆‘700억 횡령’ 우리은행 전 직원, 징역 4년 추가 확정…총 19년
700억원대 대형 횡령사고를 일으켜 대법원에서 중형이 확정됐던 우리은행 전 직원 형제에게 징역 4년이 추가됐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은 범죄수익은닉 규제의 처벌 등에 관란 법률(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및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우리은행 직원 형제에게 각각 징역 4년과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앞서 해당 형제는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지난해 대법원에서 징역 15년과 징역 12년이 각각 확정된 바 있다. 이로써 형(전직 우리은행 직원)은 19년, 동생은 15년을 복역하게 됐다.
◆케이뱅크, ‘금리·편의성’에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2000억 돌파
지난해 8월 선보인 케이뱅크의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잔액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의 인기 이유에 대해 케이뱅크는 평균 연 3.78%의 경쟁력있는 금리에 100% 비대면으로 운영되고 있어 개인사업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후순위 대환대출 상품 출시 이후 공급 확대에도 속도가 붙었다.
◆KB국민은행, 현대차 협력업체 600억 금융지원
내수부진과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관련 기업들을 위해 KB국민은행이 6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섰다. 국민은행과 현대차그룹은 각 20억원씩 총 40억원을 신용보증기금에 특별 출연하고 협약보증서를 담보로 6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