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KB금융그룹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4조 4133억원을 시현하며 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금리가 오르고 이자이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한편 흑자전환을 목표로 했던 카카오페이가 외형 성장에는 성공했지만 자회사에 묶여 영업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
◆은행은 또 ‘경사났다’…이자이익↑, ‘역대 최대실적’ 경신
KB금융그룹이 2021년 4조 4096억원에서 2022년 4조 4133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이 늘어나 또 다시 신기록을 세웠다. 이자이익이 큰 몫을 했다. 지난해 순이자이익은 전년에 비해 18.9% 증가한 11조 3814억원을 시현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늘어난 이익을 주주에게 환원하기 위해 지난해 현금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을 26%로 유지하고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도 매입·소각하기로 했다. 총주주환원율 33%로 높아졌다.
IBK기업은행의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2조 7965억원,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2조 4705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 첫 영업이익 흑자…자회사 포함은 ‘아쉬운 성적’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 지난해 카카오페이 본체(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332억원이다. 다만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카카오페이증권 등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으로는 영업손실이 455억원으로 적자 폭이 전년 대비 67.2% 확대댔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올해 2~3월부터 결제 부문을 중심으로 중국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 올채 첫 정기검사 대상은 ‘신한금융·신한은행’ 가닥
금융감독원의 올해 첫 정기검사 대상으로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번 정기검사는 금감원의 업무 관행 혁신 후 진행됨에 따라 기존과 다른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른바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우리은행은 금융당국의 제재를 수용하고 행정소송을 제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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