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반도체 부진이 심화되면서 따라 우리나라의 교역조건지수가 24개월 연속 하락했다. 수출금액지수도 6개월 연속 내렸다.
26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23년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3월 수출물량지수는 운송장비,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하락했으나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전년 동월 대비 15.7% 감소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4% 하락했다.
수출금액지수는 운송장비 등이 증가했으나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34.6%나 떨어졌고 화학제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에서 큰 폭으로 하락해 전년 동월 대비 13.5% 하락했다.
3월 수입물량지수는 전기장비, 기계 및 장비 등이 증가했으나 제1차 금속제품, 광산품 등이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보합했다.
수입금액지수는 전기장비, 운송장비 등이 증가했으나 광산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하락해 전년 동월 대비 6.6% 하락했다.
우리나라가 수출 한 단위로 수입을 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 역시 전년 동월 대비 5.1% 하락했다. 수출가격(-11.3%)보다 수입가격(-6.6%)이 더 큰 폭으로 내렸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지수는 수출물량지수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모두 하락해 전년 동월 대비 7.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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