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국제유가와 환율이 하락하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 지표로 활용되는 만큼 물가 정점이 지난 것이란 해석에 힘이 실린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농림수산품(4.9%) 등이 올랐으나 국제유가 및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공산품(-1.0%)이 내린 영향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 상승했지만 6개월 연속 상승세가 둔화됐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은 전월 대비 2.5% 상승, 신선식품은 전월 대비 12.4% 상승했다. 에너지는 전월 대비 3.9% 하락, IT는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6.5%), 중간재(-1.3%) 및 최종재(-0.7%)가 모두 내려 전월 대비 1.6%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4% 상승했다.
지난해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8.4% 상승,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2.8%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총산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4.7%) 등이 올랐으나 공산품(-3.1%)이 내려 전월 대비 1.7%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2% 상승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을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