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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행복도는 전반적으로 행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산시가 지난 2월 관내 31개 초등학교 2, 4, 6학년생 3000여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행복도시 조성을 위한 행복만족도 설문을 실시해 분석한 결과 70.5%(2051명)의 어린이들이"현재 행복하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세이브더칠드런,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 한국방정환재단의 선행자료를 참고해 일반적·주관적 행복감에 대한 인식, 건강 및 안전, 부모와의 관계, 생활환경 만족도의 5개 분야 25개 항목으로 이뤄졌으며, 군산교육지원청의 협조로 진행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 48.2%(1402명)가 부모님과 함께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고 선택했으며, 행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화목한 가족이라고 32.4%(943명)가 답했다.

또한 아이들의 43.7%(1271명)는 체험활동으로 직업체험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숙제와 시험 때문에 24.5%(712명의) 아이들이 학교생활이 힘들다고 했다.

학교나 집근처 주변에서 일어나는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70%(2306명)의 아이들이 보통수준이라고 응답했으며, 행복을 방해하는 요인으로는 따돌림이 26.2%(763명)를 차지했다.

아울러 동네에서 즐길 수 있는 장소의 충분성에 대해서는 70.5% (2052명)의 아이들이 보통수준이라고 답했으며, 행복의 조건으로 57.6%(1675명)의 아이들은 꿈이 이뤄지는 것을 손꼽았다.

군산시 관계자는"이번 행복만족도 설문결과를 토대로 어린이가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각종 어린이 시책 개발과 어린이 눈높이 행정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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