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2023년 경제정책 방향과 2023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서 발표한 서울 강남3구, 용산구 제외한 규제지역 전면 해제, 전매제한 기간 완화 등으로 주택시장 연착륙 기대심리가 반영되면서 2023년 1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지난해 12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6일부터 5일까지 설문조살을 실시한 결과 12월대비 1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국적으로 7.5point(51.9→59.4)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9.6p (45.4→55.0), 광역시는 3.3p (55.9→59.2), 기타지역은 9.8p (51.4→61.2)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주산연에 따르면 2023년 경제정책 방향, 2023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서 발표한 서울 강남3구, 용산구 제외한 규제지역 전면 해제, 전매제한 기간 완화, 다주택자 규제 완화, 무주택자 대출규제 완화 등 주택시장 연착륙 대책에 대한 기대심으로 입주전망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제금융, 규제완화 등 주택시장 연착륙 대책에 대한 기대심리에 따라 전남(50.0→71.4), 충북(46.1→61.5), 인천(38.7→53.1), 전북(55.5→69.2), 경기(47.5→59.5) 등 5개 시·도에서 입주전망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규제지역이 해제된 서울은 2.5p(50.0→52.5)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조사기간 내 서울 규제지역 해제가 발표되면서 기대심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해 서울은 소폭 상승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다만 1월 중 기준금리 0.25%p 인상이 전망되면서 대출비용 부담 증가, 주택가격 하락 추세 등으로 입주전망지수 회복추세가 빠르게 이뤄질지는 불명확하다”며 “고금리가 이어지고 올해 중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최근에 발표한 주택시장 연착륙 대책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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