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2023년 3월 5주차 건설업계기상도는 삼성물산·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쌍용건설·SK에코플랜트·DL건설·HJ중공업·동부건설·금호건설의 ‘맑음’으로 기록됐다.
◆삼성물산 ‘맑음’=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일본 치요다화공건설과 ‘SPERA 수소’ 기술을 활용한 수소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PERA 수소는 수소에 톨루엔이라는 화학물질을 첨가해 원거리 이동과 저장이 용이한 메틸시클로헥산(MCH) 형태로 변환 후 이송해 수소를 분리 하는 방식이다. 이에 삼성물산은 수소 운반·저장 신기술인 액상유기수소운반체 방식을 보유한 치요다의 SPERA 수소플랜트 건설에 참여하고 이와 관련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맑음’= 서울시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1단계 사업중 민간투자사업 구간의 시행자로 결정하고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맡게 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은 성북구 석관동 월릉교에서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까지 연장 10.1km 구간에 왕복 4차로 대심도 터널을 건설하는 공사로 총 사업비는 9874억원이다. 동서울지하도로는 대표회사인 대우건설을 비롯해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등 총 12개사가 출자해 설립됐다.
◆두산에너빌리티 ‘맑음’=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약 2조9000억원 규모의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신한울 3·4호기의 원자로, 증기발생기, 터빈발전기 등 핵심 주기기를 제작하고 공급한다. 이에 따라 신한울 3·4호기는 각각 오는 2032년과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쌍용건설 ‘맑음’= 쌍용건설은 최근 두바이 Kifaf(PLOT6)지역에서 약 1513억원 규모의 ‘파크뷰 레지던스’ 공사를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의 발주처는 두바이 부동산 개발 및 관리 회사 중 하나인 WASL LLC(와슬)다. 이에 따라 파크뷰 레지던스는 지상 44층, 1개동, 465가구 규모로 자빌 파크(Zabeel Park) 인근 두바이 최고 중심 주거지인 Kifaf 지역에 들어설 최고급 레지던스로 탄생하게 된다.
◆SK에코플랜트 ‘맑음’= SK에코플랜트는 전력기기 전문기업인 이화전기공업과 함께 ‘연료전지 연계형 무정전 전원장치(UPS)’ 특허를 취득하고 관련 프로젝트에 적용했다. 이번에 개발한 직류변환장치를 활용하면 정전 시에도 연료전지에서 생산한 전기를 필수설비에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또 SK에코플랜트는 베트남 박닌에서 조선내화이엔지, 베트남 산업폐기물처리 기업 그린스타와 베트남 소각시설에 SK에코플랜트가 개발한 소각로 운영 최적화 시스템인 ‘ZERO4 WtE 솔루션’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는 베트남 북부 박닌에 위치한 소각설비에 ZERO4 WtE 솔루션을 적용하고 오는 2024년 본격적으로 솔루션을 적용할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DL건설 ‘맑음’= DL건설은 서울 석관1-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을 통해 서울시 성북구 석관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대 14층, 4개동, 총 253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27개월이다.
◆HJ중공업 ‘맑음’= HJ중공업은 부산 연산동 1291번지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1291번지 일원에 지하3층~지상22층, 2개동, 153가구를 짓는 공사다. 낙찰금액은 580억561만원이며 이는 2021년 매출액 대비 3.40%에 해당하는 규모다.
◆동부건설 ‘맑음’= 동부건설은 베트남 교통부 산하 미투안 사업관리단이 발주한 ‘떤반(Tan Van)~년짝(Nhon Trach) 도로 건설 2공구 공사’를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베트남 호치민시와 인근 동나이주를 연결하는 연장 6.15km의 도로와 교량 5개소를 건설하고 연약 지반을 보강하는 공사다. 총 공사비는 약 600억원(부가세 포함)이며 동부건설이 51%의 지분으로 주관사를 맡았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8개월이다.
이와 함께 동부건설은 조달청이 발주한 280억원 규모 ‘금호강 증류 오수간선관로 설치공사’를 수주했다. 이번 공사는 2891m 길이의 오수간선관로와 오수중계펌프장 및 부대설비 등을 신규 설치하는 종합공사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3년이며 동부건설은 51%의 지분으로 주관사를 맡았다.
◆금호건설 ‘맑음’= 금호건설은 LH가 발주한 부산기장 A1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수주했다. 특히 금호건설은 대한토지신탁과 GH Partners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4251억원이며 금호건설은 2327억원의 건축공사를 단독으로 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에 연면적 14만1154㎡에 전용 84㎡ 단일 평형 886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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