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LG전자(066570)가 접근성 콘퍼런스에서 누구도 소외 받지 않고 편리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돕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LG전자는 미국 애너하임에서 현지시간 11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접근성 콘퍼런스 ‘CSUN AT 2025(씨선 앳 2025)’에 참가했다.
CSUN AT’은 캘리포니아주립대학(CSUN)이 주최하는 보조공학기술(AT, Assistive Technology) 행사다. 접근성을 주제로 열리는 행사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꼽힌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단독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장애인이나 시니어 고객이 제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했다.
높낮이 조절 기능과 촉각 키패드를 적용한 키오스크 신제품이 대표적이다.
신제품은 휠체어 사용자나 키가 작은 고객도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눈높이에 맞춰 키오스크 화면부의 높낮이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촉각 키패드 액세서리도 추가해 시각장애인 고객의 접근성도 향상했다.
LG전자는 이외 생활가전, TV 등에 액세서리를 부착하거나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만으로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성별,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가전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돕는 LG 컴포트 키트(LG Comfort Kit) ▲음성으로 가전을 제어하는 등 쉬운 사용을 지원하는 LG 씽큐 온(LG ThinQ ON) ▲올레드 TV에 탑재된 음성메뉴 읽어주기, 보청기·스피커 동시듣기 등도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CSUN AT 2025 기간 중 LG전자는 기업 및 학계 전문가, 장애인단체를 초청해 AI홈, 컴포트 키트를 포함한 유니버셜 디자인 등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도 진행한다.
LG전자가 주최하는 콘퍼런스에는 북미 최대 재활연구센터인 셰퍼드센터(Shepherd Center)를 비롯해 미국시각장애인협회(American Council of the Blind), 미디어접근성전문기관(NCAM), UC버클리(UC Berkeley)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홍성민 ESG전략담당은 “북미 지역에 런칭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며 “고객이 LG전자를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가장 쉽고 편리한 제품을 선택한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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