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의회 홍현숙 의원이 11일 제243회 여수시의회 임시회에서 여수시의 새로운 현충탑 건립을 위한 적극 행정을 촉구했다.
홍현숙 의원은 보훈단체들이 현충탑 건립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며 이제는 “지역사회의 이견과 논란을 마무리하고 시민들의 호국정신 확산을 위해 보훈 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산재된 현충·보훈시설을 통합해 보다 효과적인 보훈 정책을 추진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여수시 현충탑이 1997년 행정구역 통합 이후 종화동 자산공원과 선원동 선원공원에 나뉘어 운영되며 비효율성·노후화·상징성 부족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두 공원에서 매년 현충일 행사를 진행하지만 접근의 불편과 협소한 공간으로 국가유공자들이 참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보훈단체들이 현충탑 건립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고 전했다.
여수시는 2022년 현충탑 건립 연구용역을 통해 웅천 이순신공원을 최적지로 선정했다. 접근성, 부지 확보 용이성, 박물관과의 연계 교육, 역사관광 증진 등 여러 장점이 있는 이 공원은 35억8200만 원을 투자해 현충탑과 관련 시설로 조성될 계획이었으나 위패 통합 관리 문제로 진행이 지지부진한 상태이다.
최근 전국적으로는 보훈 대상자 배려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현충탑을 평지로 이전하는 추세가 확대되고 있으며 여수시도 이에 발맞춰 현충탑 건립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홍현숙 의원은 “하나 된 시민정신의 상징으로 여수시정부와 의회가 화합해 현충탑을 웅천 이순신공원에 건립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현충탑과 기념관이 관광자원으로 활용되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호국정신을 확산시키며 보훈행정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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