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의회 김영규 의원 경도지구 개발사업의 지지부진한 사업 지연을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영규 의원은 제243회 여수시의회 임시회에서 경도지구 개발사업의 심각한 공사지연 문제를 규탄하며 여수시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의 무책임한 태도에 대해 강력히 질타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경도지구 개발사업은 미래에셋이 1조 5천억 원을 투자해 동북아 최고의 해양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하려는 여수의 핵심 프로젝트로 여수시가 글로벌 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사업이다.
그러나 사업이 시작된 2017년 이후 계획 변경과 논란이 이어지며 당초 2024년 완공 목표는 2029년으로 연기되었고 현재 공정률은 관광단지 31%, 연륙교 20%에 불과하다. 연륙교 공사는 시공사의 법정관리 문제까지 겹치며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이전 완공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 처해 있다.
김 의원은 “경도지구 개발사업의 지연으로 시민들의 기대는 실망으로 변했고 지역경제도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며 “미래에셋은 경제자유구역법의 혜택을 누리며 부동산 개발로 이익을 얻고 있지만 핵심 관광시설 계획도 명확히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여수시와 경자청은 이 사업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지 않다”며 “연륙교 완공이 2026년 박람회의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임에도 시정부는 손을 놓고 지켜만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여수시가 즉각 경자청과 시행사를 강하게 압박해 공사 지연 원인을 공개하고, 연륙교 완공을 위한 모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공사의 법정관리 문제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공사의 조속한 진행을 위해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경도지구 개발사업을 여수시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더 이상 책임 회피와 복지부동으로 시간을 끌지 말라”며 “이 사업이 끝내 표류한다면 오롯이 정기명 시장과 여수시의 책임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수의 미래를 위해 끝까지 노력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