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현대건설이 22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1% 감소한 영업이익 1142억 원을 공개했다.
3분기 연결 기준 누계 매출은 25조 4234억원, 누계 영업이익 5125억원, 누계 당기순이익 3946억 원 등이다.
이번 3분기 누계실적은 샤힌 에틸렌시설, 사우디 자푸라·아미랄 프로젝트, 파나마 3호선 등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공정이 본격화되고 올림픽파크 포레온 등 국내 대형 주택사업의 실적이 반영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누적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반기에도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폴란드 올레핀 생산공장 등 해외 대형 플랜트 현장의 원활한 공정 진행과 국내 주택 및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로 연간 매출 목표인 29조 7000억 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견조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원자재가의 지속 상승과 안전·품질 투자비 반영 등의 영향으로 원가율이 증가했으나 사업개발 및 금융경쟁력 기반의 안정적 포트폴리오 실행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3분기 연결 수주 누계는 22조 2580억 으로 연간 목표인 29조 의 76.8%를 기록했다.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 사업과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 자사업 등 신규 수주와 더불어 사우디 자푸라 프로젝트 패키지2 등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를 확보함으로써 수주잔고 86조 5,905억원을 기록하며 중장기 성장의 기반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 9688억 원이며 지불 능력인 유동비율은 169.8%, 부채비율은 132.2%를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으로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며 시장의 신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독보적인 글로벌 건설 역량을 기반으로 원전, 신재생에너지, 미래 주택 등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신규 투자개발사업 등 비즈니스 모델 확장을 통한 수익성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설계 계약 체결을 앞둔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 7·8호기와 美 팰리세이즈 SMR 최초호기 건설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며 정부 중점 추진 국가기반사업 등을 본격화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효율적인 금융자원 배분 및 리스크 대응을 위해 PF 운영 기준과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재정립하고 PF 관리 현황에 대한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기업 가치와 신뢰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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