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의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긱시크가 새로운 패션 트렌드로 떠오르며 관련 상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11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괴짜를 뜻하는 ‘긱(Geek)’과 세련됨을 의미하는 ‘시크(Chic)’의 합성어인 긱시크가 올해 초부터 패션 트렌드로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3월 한 달간(3월1일~25일) ‘긱시크' 검색량은 약 7만 건을 기록했다. 올해 새롭게 등장한 키워드임에도 전월 동기 대비 검색량이 4배 이상(331%), 긱시크 키워드가 포함된 상품의 거래액은 2배 이상(110%) 증가하는 등 그 트렌드가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긱시크 셔츠, 긱시크 스커트, 긱시크 안경 등 키워드도 다양하다.
긱시크 트렌드에 따라 오피스룩도 변하고 있다.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오버사이즈 대신 몸에 딱 맞는 슬림핏 셔츠와 펜슬 스커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전년 동기 대비 거래액이 808%, 537% 급증했다.
긱시크 스타일의 오피스룩을 완성할 수 있는 스틸레토 힐, 슬링백 힐의 거래액도 58%, 165% 느는 등 다소 불편해 한동안 찾지 않았던 아이템들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함께 코디할 수 있는 액세서리도 인기다. 긱시크룩의 포인트인 안경 거래액은 전년 대비 2배 이상(186%) 늘었으며, 그 중에서도 무테 안경의 검색량과 거래액은 각각 18배(1702%), 11배(1054%) 폭증했다. 남성 오피스룩의 전유물이었던 넥타이도 긱시크 패션 아이템 중 하나로 자리 잡으며 거래액이 63% 증가했다.
지그재그에서는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해 신상품을 출시하는 쇼핑몰들을 중심으로 긱시크 셔츠, 긱시크 카디건 등 다양한 관련 상품을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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