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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다은 기자 = 한미약품이 미국 머크(MSD)에 기술 수출한 ‘에피노페그듀타이드’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의 패스트트랙 대상 품목으로 지정됐다고 13일 밝혔다.
MSD는 12일(현지시간)에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는 유럽간학회(EASL)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을 가진 성인 환자에서 에피노페그듀타이드를 평가한 임상 2a상 결과를 구두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미국 FDA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NASH 치료제로서 에피노페그듀타이드를 패스트트랙 대상 품목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EASL에서 공개될 에피노페그듀타이드 임상 2a상 결과와 FDA의 패스트트랙 지정은 에피노페그듀타이드 상용화를 향한 우리의 발걸음을 더욱 빠르게 할 것”이라며 “MSD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인슐린 분비 및 식욕억제를 돕는 GLP-1 수용체와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이중 작용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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