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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협회)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해 카드 승인금액이 역대 최초로 1000조원을 돌파했다.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전 업종에서 카드승인 실적이 증가했다.

31일 여신금융협회에서 발표한 ‘2022년 4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카드 승인금액은 282조 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카드 승인건수도 66억 1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늘었다.

협회는 “지난해 4분기 중 숙박·음식점업 매출 증가세 유지, 국내·해외여행 활성화로 인한 운수업 등 여행·여가 관련 산업 실적 증가 등에 힘입어 소비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33조 1000억원, 62억 1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7.1% 증가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49조 6000억원으로 9.1% 늘었고 승인건수는 3억 9000만건으로 6.7%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여행·이동이 증가한 것이 소비밀접업종의 카드 승인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운수업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021년 4분기 중 항공기 등 교통수단 이용 감소의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65.3% 증가했다. 다만 2019년 4분기 대비로는 8.6% 감소했다.

또 비대면·온라인 구매 관련 매출은 증가세를 지속했으나 배달 부문은 소폭 위축됐다. 온라인 쇼핑 중 음식서비스(배달) 매출은 2021년 10~11월 4억3350억원에서 2022년 10~11월 4억1180억원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한편 2022년중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한 1097조 7000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초로 1000조원을 기록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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