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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올레tv→‘지니TV’로 개편…홈 미디어 시대 개막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2-10-04 13:57 KRD7
#KT(030200) #올레tv #지니TV #홈미디어시대

원하는 콘텐츠 바로 미디어포털, 특화 AI 큐레이션으로 속도·정확도 30%↑…신규 셋톱박스 출시와 국내외 OTT 제휴 확대

NSP통신- (KT)
(KT)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KT가 IPTV를 전면 개편하고, 홈 미디어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KT(대표 구현모)는 4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PTV 서비스 ‘올레tv’를 ‘지니TV’로 새롭게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KT는 AI 기반의 미디어포털 서비스로 기존 IPTV의 영역을 넘어 새로운 홈 미디어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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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서비스 리뉴얼과 함께 새로운 브랜드 지니 TV를 발표했다. ▲지니뮤직, ▲KT스튜디오지니, ▲미디어지니에 이어 IPTV 서비스에도 지니 브랜드를 통일성 있게 적용해 그룹사 간 시너지를 강화한다.

KT의 IPTV 서비스 개편에서 가장 큰 변화는 미디어포털의 도입이다. 미디어 포털은 모든 콘텐츠를 한 플랫폼에서 편리하게 제공하는 새로운 UI(User Interface)를 의미한다. 지니 TV 첫 화면은 기존 올레tv의 열거된 좌측 메뉴 구조에서 상단 메뉴 구성으로 변화됐다.

지니 TV의 메뉴는 ▲영화·드라마·VOD ▲LIVE채널 ▲키즈랜드 ▲지니앱스(APPs) ▲OTT서비스 등 총 5가지 전용관으로 구성됐다.

OTT서비스 전용관은 넷플릭스, 유튜브 등을 한 화면에서 제공한다. 내년 초에는 티빙이 OTT서비스 전용관에 추가되며, 앞으로 국내외 OTT 사업자 제휴를 확대해 전용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풍성하게 꾸려나갈 계획이다.

지니앱스에는 게임, 노래방 등 기존 TV 앱 외에 지니 픽(Pick) 메뉴를 신설해 뮤직 콘서트관, 골프관, 댄스관과 같은 다양한 특화 콘텐츠가 한데 모였다.

이외 미디어포털은 음성으로 키워드를 검색하면 VOD부터 채널, 앱, 음악, 유튜브까지 한 번에 찾는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미디어포털은 핵심 기능인 AI 큐레이션으로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에 빠르고 쉽게 접근하도록 도와준다. AI 엔진의 학습 속도는 기존보다 30% 빨라졌고, 추천 알고리즘의 정확도는 최대 30%까지 향상됐다

지니 TV의 새로운 미디어포털 UI는 4일부터 이달 말까지 지니 TV 셋톱박스A(舊 기가지니A)에서 순차적으로 적용되며 12월부터는 지니 TV 셋톱박스3(舊 기가지니3)에서도 제공하는 등 추후 적용 셋톱박스는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T는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1분기 출시할 신규 셋톱박스도 미리 공개했다. HDR10+와 돌비비전을 동시에 지원하는 고화질 셋톱박스다.

이 셋톱박스는 특정 제조사의 TV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OTT를 최적의 화질로 이용할 수 있도록 HDR10+와 돌비 비전을 동시에 지원한다.

KT는 지니 TV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 다양한 미디어 사업자와 제휴를 확대한다. CJ ENM과 파트너십 체결 및 서비스 통합을 단행했으며, 최근에는 ‘워킹데드’, ‘브레이킹 배드’ 등을 제작한 미국의 케이블 채널 사업자 AMC네트웍스와 제휴해 AMC+(AMC 콘텐츠 구독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했다. KT는 고객이 선택하는 OTT를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니 TV 번들 요금제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KT는 지니 TV를 통해 KT그룹 미디어 회사의 시너지도 강화한다. KT 그룹 미디어 벨류체인에서 콘텐츠 제작과 투자 역할을 맡은 KT스튜디오지니, 스카이TV, 지니뮤직의 차별화된 콘텐츠들을 지니 TV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KT는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인근에 5000여 평 규모의 KT 그룹 미디어 센터도 구축해 지니 TV(IPTV) 외에도 스카이라이프(위성방송)의 채널 송출 플랫폼 및 관제 시스템을 이전 통합한다. 이를 통해 화질이 15% 향상되는 등 품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KT 커스터머사업부문장 강국현 사장은 “KT는 급변하는 미디어 콘텐츠 환경에 발맞춰 900만 이상 가입자 기반의 IPTV 사업자를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지니 TV로 새출발한다”며 “플랫폼의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미디어포털로 새로운 홈미디어 시대를 열고, 국가 미디어 생태계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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