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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태화강 나눔장터에 시민들이 참여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울산 남구청 제공)

[울산=NSP통신] 임은희 기자 = 자원재활용과 환경보호는 물론 경제·환경·나눔 교육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태화강 나눔장터’가 열린다.

울산의 대표적인 상설 벼룩시장으로 자리 잡은 ‘태화강 나눔장터’가 오는 13일 올해 첫 장터 문을 연다.

지난해에는 모두 11차례 장터가 열린 가운데 1만 9300여명이 참여했다.

울산 남구청과 울산매일신문사가 공동 주관하며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주민이 직접 가져 나와 저가에 판매하거나 교환·기증할 수 있다.

장터는 오는 10월 말까지 매월 2차례씩 둘째 넷째 토요일 태화강 둔치에서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된다.

단, 고래축제기간인 오는 27일과 무더위가 예상되는 7월 27일 8월 10일에는 휴장한다.

올해는 기존에 운영하던 녹색생활실천 홍보관 청도군 농특산물 판매장 전통떡메치기 추억의 뻥튀기 외에 생활과학체험 유용미생물(효소EM) 홍보체험관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월별 이벤트 부스를 운영해 장터를 찾는 주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울산 남구는 장터가 설 때마다 좌석번호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하고, 월별 이벤트 부스를 통해 4월 환경사진전과 페이스페이팅 5월 유넵(UNEP)엔젤 홍보 및 환경캠페인 6월 소방안전체험교육 7~8월에는 자전거타기 홍보 및 자전거수리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태수 남구청 환경관리과 주무관은 “지난해 태화강 나눔장터 운영 결과 판매자들의 35%가 다른 구·군에 사는 시민들로 해가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매주 토·일요일 열리고 있는 서울 뚝섬 아름다운 나눔장터처럼 120만 울산 시민이 다함께 참여하는 지역 대표 벼룩시장 만들기를 목표로 장터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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