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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웨일, 3년 내 국내 브라우저 1위 도전…웹 서비스 플랫폼으로 진화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1-04-27 10:24 KRD7
#네이버(035420) #웨일 #국내브라우저 #웹서비스플랫폼

PC에서도 모바일앱 경험 제공하는 ‘사이드바 단독모드’, iOS-안드로이드-윈도 가리지 않고 연결하는 ‘그린드랍’ 등 신기능 출시

NSP통신-김효 책임리더. (네이버)
김효 책임리더. (네이버)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이버 밋업에서 웨일(Whale) 브라우저의 서비스 방향성을 소개하고 목표를 공개했다.

웨일 서비스를 이끄는 김효 책임리더는 “브라우저는 사용자에게는 인터넷에 연결되는 가장 기본 통로이며 웹 서비스 개발자들에게는 기술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기반 플랫폼”이라며 “웨일은 유저 퍼스트(user-first) 방향성 아래 모바일 시대에 맞춰 지속적으로 브라우저의 새로운 사용성을 선보이면서 3년 내 글로벌 사업자들을 제치고 국내 브라우저 시장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가 자체 브라우저 기술을 바탕으로 2017년 출시한 웨일은 사용자를 0순위로 고려하는 서비스 방향성 아래, 브라우저의 사용성을 꾸준히 확장시켜왔다. 하나의 창을 두 개로 나눠 동시에 작업할 수 있는 ‘듀얼 탭’, 처음 보는 단어도 드래그하면 바로 뜻을 알려주는 ‘퀵서치’, 다양한 편의 도구를 한데 모아볼 수 있는 ‘사이드바’ 등은 기성 브라우저에는 없는 웨일만의 새로운 기능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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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웨일은 국내 사용자와 인터넷 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기능들을 선보여 왔다. HWP 파일을 브라우저에서 바로 볼 수 있도록 한글 뷰어를 탑재한 것을 비롯해 대표적인 기능인 사이드바 단독모드, 바탕화면에서 바로 네이버 검색을 할 수 있는 퀵 서치 위젯, 디바이스나 OS에 상관 없이 웨일을 통해 파일을 끊김없이 주고받을 수 있는 그린드랍 기능, PC 웨일에서 검색한 업체에 전화걸기 버튼을 누르면 바로 핸드폰으로 번호를 전달하는 PC전화 기능 등이 주목을 받았다.

김효 책임리더는 “브라우저는 OS처럼 모든 인터넷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플랫폼”이라며 “디스플레이와 네트워크가 있는 차량, 로봇, 공장 등으로 브라우저 생태계가 무궁무진하게 확장 가능해, 점차 그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궁극적으로는 웨일 스페이스를 통해 단순 브라우저를 넘어 다양한 웹 기반 서비스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웹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는 것이 웨일의 비전이다.

회원가입과 같이 서비스 구축을 위해 필수적인 기능을 지원함으로써, 개발사는 웨일 스페이스를 기반으로 보다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사용자는 웨일 계정 하나로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또 웨일온의 화상회의 솔루션과 같이 고도의 기술과 많은 비용이 투입되는 기능은 솔루션 형태로 서비스에 쉽게 적용할 수 있게 된다.

브라우저 플랫폼 단계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그 위에서 구동되는 웹 서비스는 좀 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향한 첫 프로젝트가 교육용 웹 서비스 플랫폼인 ‘웨일 스페이스 for Education’이다. 웨일 스페이스 for Education을 통해 하나의 통합 계정으로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다양한 수업용 도구와 제휴 서비스들을 웨일 내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웨일은 LG전자, 한컴, 퀄컴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도 확대하며 웨일 생태계를 단단하게 구축해나가고 있다.

김효 책임리더는 “OS 생태계를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자들과 겨뤄 브라우저 시장의 판도를 뒤집는 것은 매우 어려운 도전이지만 웨일은 자체 디바이스나 OS 없이도, 편리한 사용성으로 사용자 선택을 받으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네이버만의 방식으로 꾸준히 도전해 브라우저 시장에서 웨일의 존재감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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