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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도전만화 코너 부적절한 내용 노출…“깊은 사과” 서비스 일시중단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2-06-21 14:44 KRD7
#네이버 #NHN #도전만화코너 #김상헌대표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네이버는 지난 19일 네이버 도전만화 코너에 부적절한 내용의 만화 게시물이 노출되는 사고에 대해 깊은 사과와 함께 모니터링 정책 등을 재점검하기 위해 해당 코너를 1주일간 중단한다고 21일 밝혔다.

네이버에 따르면, 도전만화는 네티즌이 직접 창작한 만화를 올리고 누구나 감상할 수 있는 UCC(User Created Contents)로, 인터넷에서의 표현의 자유와 창작 활성화를 위해 게시물에 대한 사후 모니터링을 원칙으로 운영 하고 있다.

현재 도전만화는 하루 약 1000건이 업로드 되고 있으며 현재 모니터링 부서에서 게시물 전체를 전수, 사후 모니터링 하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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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과정에서 해당 차수의 게시물 모니터링이 누락돼 부적절한 내용의 게시물이 한동안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네티즌의 신고로 지난 19일에 문제의 소지가 있는 해당 만화의 16회 게시물과 댓글이 문제가 된 15회 게시물을 즉시 삭제하고, 게시자가 직접 1~14회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그러나, 해당 만화를 캡처한 게시물이 인터넷 공개 게시판이나 SNS를 통해 유통되면서 문제가 확산됐다.

김상헌 NHN 대표는 직접 사과문을 통해 “매일 10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네이버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저는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는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생각이다”며 “우선 ‘도전만화’ 서비스를 21일부터 일주일간 중단하고 이 코너에 대한 모니터링 정책과 시스템을 재점검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선정성과 폭력성이 과도한 게시물에 대해서는 업로드 즉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비공개 처리 한 후 재검수를 통해 최종 게시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고, 해당 코너에 대한 모니터링 인력을 확충해 실시간, 이중 검수가 가능하도록 모니터링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이번 조치로 인해 일시적으로 창작자나 이용자 여러분께 불편을 줄 수도 있겠으나 더 나은 만화 창작-소비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한 노력으로 생각해 양해해 주면 감사하겠다고 거듭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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