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NSP인사 기자 = 시장조사 기업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2024년쯤이면 전세계 기업의 74%가 완전히 원격근무 체제로 전환될 것이며, 업무 미팅도 75% 정도는 온라인 미팅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가트너 애널리스트를 비롯한 국내외 많은 전문가들이 원격근무, 화상회의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비즈니스 뉴노멀’ 즉, 비즈니스에서 새로운 일상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 주요 국가들은 이전부터 원격근무를 활용해왔기 때문에 앞으로 원격근무를 확대하는데 별 다른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 대부분의 국가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원격근무, 정확히는 재택근무를 갑작스럽게 도입하면서 적지 않은 진통을 겪었다. 특히 재택근무 를 할 때 업무 효율성, 생산성에 대한 고민이 계속되고 있다.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재택근무로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냐는 질문에7%는 '매우 그렇다', 59.6%가 '그런 편이다'이라고 답해 재택근무 시 업무 효율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편이다’가 29.2%, ‘전혀 그렇지 않다’도 4% 정도에 이른다. 또 지난해 일본 총무성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사무실 출근 시 업무 효율성을100으로 놨을 때 재택근무 시 업무 효율성은 83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재택근무 시 업무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은 무엇일까? 한국IDG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임직원 모두가 VPN 연결이나 추가 인증 절차 등에 대한 불만이 가장 높았다. 또 ‘익숙하지 않은 시스템’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SPN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 직장인들의 37.5%는 ‘업무에 필요한 자료를 집에서 활용할 수가 없어서 대단히 곤란하다’, 또 29.9%는 ‘집에서 회사에 있는 서버에 접근할 수 없어 불편하다’는 점을 재택근무 업무 효율성 저하의 원인으로 꼽았다. 여전히 많은 일본 기업들이 종이 서류나 사내에 있는 시스템으로 업무를 진행한다. IT 활용도가 높은 일부 기업을 제외하곤 재택근무 시 업무에 필요한 데이터나 시스템을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비즈니스의 뉴 노멀, 핵심은 업무효율성과 생산성
이를 통해 한 가지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재택근무 시 업무 효율성, 생산성을 유지하고 나아가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인프라, 즉 솔루션을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제대로 된 재택근무 인프라, 솔루션은 어떤 것인가? 한 마디로 답하면, 기존 사무실 근무환경과 거의 똑같은 재택근무(온라인)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알서포트의 원격제어와 원격접속 제어솔루션인 ‘리모트뷰(RemoteView)’는 웹브라우저를 통해 로그인 만하면 회사에 있는 내 PC에 연결돼 평소와 거의 똑같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제조, 설계 분야에서 '리모트뷰'가 더욱 유용하다. 라이선스 비용만 1000만원이 넘는 CAD 같은 소프트웨어를 재택근무 직원을 위해 추가 구매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리모트뷰'를 활용하면 언제 어디에서든 사내 PC에 연결해 평소 사용하던 프로그램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리모트뷰'로 원격 접속하여 사내 PC를 통해 ERP나 서버 등 내부 시스템에도 평소처럼 접속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재택근무 도입이 허용된 금융기관을 비롯해 제조, 설계 분야에서도 최근 '리모트뷰' 도입이 늘고 있다.
화상회의도 마찬가지다. 알서포트의 '리모트미팅(RemoteMeeting)'은 사무실에서 회의실 문을 열고 바로 들어가서 참석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클릭하면 바로 화상회의실에 들어가 참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라운지’라는 개념(UX)을 적용했다. 웹 브라우저만 클릭하면 누구나 쉽게 회의를 시작하고 사람들을 초대할 수 있다. 오프라인 회의와 달리 공간의 제약이 없어 100명이 한 번에 회의에 참석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 회의 문화의 특성을 반영해 임원이나 주요 참석자들을 화면에 강조하여 보여주는 일명 'VIP 모드'를 제공해 참석자들의 몰입도와 집중도를 높인다. 또한 AI 기술을 활용해 대면 회의와 거의 유사한, 혹은 더 나은 회의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재택근무, 과연 ‘비즈니스의 새로운 일상’이 될까?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매출 100대 기업 중 53.2%가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재택근무가 확대될 것이라고 답했다. 코로나 종식 여부를 비롯해 모든 것이 불확실한 시기지만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는 하나는 “인류의 삶은 결코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시작된 재택근무나 화상회의도 마찬가지다. 최근에는 재택근무에 따른 기업의 비용 절감 효과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해외 IT 전문 매체 ‘UC 투데이’에 따르면, 화상회의를 통해 출장 비용 등 기업의 비즈니스 운영 비용을 약 30%가량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비즈니스 연속성 및 생산성을 유지하고, 나아가 비용 절감 측면에서 화상회의를 비롯한 재택근무는 비즈니스의 새로운 일상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또한, 지난해 우리가 경험한 것처럼 준비된 기업만이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도 살아남을 것이다.
서형수:원격관리와 제어솔루션 분야의 탁월한 엔지니어다. 코로나 발생 전까지는 매주 월요일 늦은 오후시간에 일본으로 날아가 목요일 늦은 비행기 편으로 귀국하는 열정으로, 일본시장 매출이 지난해 회사 총 매출액 465억원 중 67%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해는 회사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기도 했다.
NSP통신 people@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