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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대우조선해양 서울사옥에서 (왼쪽부터)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스타브로스 하찌그리고리스 (Stavros Hatzigrigoris) 마란가스 사장이 LNG운반선 건조 계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인수합병(M&A) 이슈에도 LNG운반선 1척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Maran Gas Maritime)로부터 17만4000㎥ 규모의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1년 상반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1994년 대우조선해양과의 첫 계약 이후 이번 계약까지 총 102척의 선박을 발주한 대우조선해양의 최대 고객이다. 사상 최악의 수주절벽 상황과 대우조선해양이 경영적으로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던 2015년 이후에도 26척의 선박을 발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안젤리쿠시스 그룹이 지속적으로 발주를 이어간다는 것은 시장 상황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는 신호로 이미 LNG운반선 추가 발주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회사는 인수합병 이슈와 상관없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영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초대형원유운반선 6척, LNG운반선 1척 등 총 7척 약 7억4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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