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TV 문현금융단지 1주년 기획(1)
BIFC, 부산을 국제금융중심지로... 2단계 개발사업으로 ‘날개’ 달아(부산=NSP통신) 김빛나 기자 = 금융중심지 부산의 랜드마크인 부산국제금융센터가 준공 1년을 맞이했습니다.
부산국제금융센터는 지난 1년간 금융 공공기관 본사 이전을 완료하고, 국제금융연수원을 통해 많은 금융인을 배출해 내는 등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또 최근 금융단지 2단계 공사도 재개되며 본격적인 여가인프라 조성에 들어갑니다.
BIFC는 지하 4층, 지상 63층, 건물 높이 289m로 국내 업무시설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현재 BIFC를 포함한 문현금융단지에는 23개 민간 및 공공 금융기관이 입주해 있습니다.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수출입은행, KDB산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해운보증보험 등 7개 공공 금융기관과 BNK부산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 9개 민간 금융기관이 입주를 마쳤습니다.
이밖에 한국은행,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증권금융, 부산국제금융연수원 등 7개 금융인프라기관도 입주해 있습니다.
이들 기관의 상용근로자만 3700여 명 수준이며, 이 가운데 2070명이 순유입 됐습니다.
[인터뷰 / 김정훈 의원]
“이전한 공공기관들이야 첫째, 저는 서울 부산 다녀봐서 알지만은 부산이 살기가 좋습니다. 공기도 서울보다 좋고 물가도 싸고 먹을 거 많고 놀러갈 때 많고 하니까 서울에서 근무하다가 내려온 직원들이 전부 부산에 좋다 그러고 만족하고 있는 이런 실정이고 또 그런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를 하는데 있어서 장점이 있고 또 부산에서 전부 직원들 환영하지 않습니까? 얼마나 잘 오셨다고 하고 환영도 하고 이러니까 정년퇴직하고 나서도 부산에서 살겠다! 하는 직원들도 많고 하기 때문에 그런 분들에게 좋은 근무여건과 또 보람을 안겨 주는 게 그분들에게 좋은 점이다 이렇게 생각할 수가 있겠죠.”
또한 부산국제금융연수원을 통해 올 상반기에만 24개 과정에서 603명이 연수를 받는 등 금융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선박금융실무과정, 파생금융상품실무과정 등 총 11개 과정에 259명이 연수를 마쳤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30개 연수과정이 계획돼 연초 계획된 연수과정수와 인원을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 김정석 부산국제금융연수원 부장]
“상반기에는 1300명 정도 규모, 그것도 처음에 계획했던 것보다 변동이 있어서 50개 과정 1300명 정도로 예상을 했었는데, 지금은 70개 프로그램에 1500명이 넘을 것 같은데요.”
BIFC는 현재 부산금융중심지의 특화 부분인 해양금융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의 해양금융부서를 이전해 BIFC내에 해양금융종합센터를 설립했고, 한국해양보증보험을 신설했습니다.
이밖에 캠코선박운용 등 선박운용회사들도 이전했으며 1조 원 규모의 에코십펀드, 1조 1천억 원 규모의 산업은행 오션밸류업펀드 선박투자펀드도 조성했습니다.
[인터뷰 / 김정훈 의원]
“선박금융은 배나 해양플랜트를 위주로 하는데 제가 하려는 것은 해양 금융 말 그대로 육지 뭍에서 하는 이외의 모든 걸 지원해준다. 항만개발 해양물류 해양관광 해양자원개발 심지어 수산분야 까지도 자금지원이 될 수 있는 그런 해양금융의 도시로 만들자”
부산지역 거점 은행인 부산은행 역시 입주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 및 한국산업은행과의 업무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부산은행 자체적으로도 총 1000억원의 해양·선박특별펀드를 조성해 부·울·경 지역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선박금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본사를 옮긴 한국거래소도 탄소배출권 현물시장 개설과 미니선물 및 미니옵션 시장 개설 등으로 파생상품시장 기반을 확대했습니다.
이 같은 성과는 국제금융센터 경쟁력 평가에도 반영됐습니다.
영국 금융전문컨설팅회사 지엔(Z/Yen)이 매년 두 차례 발표하는 세계금융센터지수(GFCI) 종합순위에서 부산은 BIFC가 준공되기 전인 지난해 3월 27위였다가 BIFC 가동이 본격화된 올해 3월에는 24위로 3단계 뛰어올랐습니다.
한편 그동안 개발이 지체되며 많은 지적을 받아왔던 문현금융단지 2단계 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지며 금융단지의 청사진이 그려졌습니다.
이곳은 4년 전 부지 조성공사를 마치고도 사업비 조달문제로 계속 방치돼왔으나, 최근 시행사가 자금조달 문제를 모두 해결하면서 24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갑니다.
이번 2단계 사업은 지상 36층, 49층 2개의 복합건물에 호텔과 오피스텔 및 상업시설과 뮤지컬 전용 극장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2단계 사업을 통해 주거와 쇼핑 등 생활편의 시설이 들어서면 국제금융도시로서 부산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NSP뉴스 김빛나입니다.
[촬영편집] 김동현 PD
[공동취재] 도남선 김빛나 기자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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