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성남시의회 윤창근 의장은 올해에는 오늘의 행복으로 미래를 예감할 수 있는 성남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의장은 “성남의 경쟁력은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며 “성남형 뉴딜 제안 특별위원회의 디지털 등 3대 성남형 뉴딜 산업은 계속될 것이고 아시아 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성남의 100년 발전사업 창조에 기여하겠다”고 역설했다.
특히 가장 우선해야 할 지역 현안으로는 빈부·교육적 격차로 상실감을 느끼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펴 이에 맞는 긴급지원 등 정책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코로나19 완화 이후에 착한 선결제 캠페인 추진도 시사했다.
NSP통신은 윤창근 성남시의회 의장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의정활동 목표와 의정활동 소회, 가장 우선시해야 할 지역 현안과 해결방안, 포부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 주>
- 올해 의정활동에 대한 목표는
▲올해 새해는 예년과는 너무나 다른 새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만큼 코로나19로 모두가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성남시의회는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며 특히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부분에서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게 촘촘히 살펴나가겠다.
- 의장으로서 역할과 위상에 대한 견해는
▲지난해 ‘여·야간 상호 상생 및 협치 협약’을 체결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생활, 경제, 심리방역 등과 관련된 정책 등을 위해 ‘양당 협치 채널’을 개설해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의정활동을 추진했다. 이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또한 성남시의회 35명의 의원 전체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의원 모두가 훌륭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만들겠다.
시민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용하고 이를 집행부의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해 성남시의 발전을 위한 상생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시민의 의사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소명을 가슴에 새겨 시민의 마음을 얻는 시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의정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 있는 일과 아쉬운 점은
▲먼저 본 도심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제1공단 공원화 사업이다. 초선 때부터 1공단 공원화 특위 위원장을 맡아 10여 년이 지나서 결실을 보았다.
희망대공원까지도 명품공원으로 변신하게 됐다. 본 도심 속 가까운 곳에 공원이 만들어져 여가를 즐길 수 있고 본 도심과 신도심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또 한 가지로 지방자치법 개정이다.
그동안 저를 비롯한 35명의 성남시의회 의원들과 447명의 경기도 31개 시군 기초의원, 나아가 전국 2927명의 기초의원들이 자치분권 달성을 목표로 정부의 원안에 수정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국회를 찾아가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등 노력을 한 결과이다.
이에 따라 기초의회의 인사권 독립, 자치입법권 강화 등 지방의회의 위상이 높아졌지만 책임 의식도 높아졌다. 이번을 계기로 우리 의원들은 지방분권 강화에 큰 역할을 하겠다.
- 가장 우선시해야 할 지역 현안이 있다면 무엇이며 해결방안은
▲가장 먼저 코로나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주변을 돌봐야 한다. 코로나 장기화로 지역 내 자영업자는 영업을 중단할 상황이고 학교나 시설을 못 가는 어린 학생이나 중증장애인을 집에 혼자 둘 수가 없어 직장을 그만두게 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 가족 등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들이 많이 있다.
이런 분들이 회생할 수 있도록 긴급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빈부·교육적 격차로 상실감을 느끼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펴 이에 맞는 정책을 펼쳐나가야 한다.
그리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자주 가는 식당이나 상점에 가서 먼저 결제하고 코로나가 완화 이후에 이용하는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많은 시민 여러분의 동참을 부탁드린다.
-의정활동의 소회와 앞으로의 포부는
▲ 제8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지도 7개월이 지났다. 4선 의원으로서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시민 여러분의 많은 격려 덕분이다.
항상 모든 분께 보답하자는 마음으로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청득심의 자세로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까지도 귀담아듣고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SNS 소통창구를 열어놓겠다.
물론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마음을 얻는 게 쉬운 일이 아니지만 많이 들으려 노력한다는 얘기도 듣고 있다. 현장에서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열심히 일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저를 비롯한 35명 성남시의원 모두는 시민 여러분들이 부여해주신 권한으로 열심히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 권한만이 아닌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시민들을 위해 일하겠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올해는 지방의회 개원 30주년이다. 지난 30년 성남시의회의 과거를 뒤돌아보고 앞으로 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
코로나로 모두가 어렵지만 이 위기 속에서 우리 사회가 한 단계 성숙하는 기회이다. 그동안 많은 시련을 이겨낸 국민답게 앞으로도 잘 이겨낼 수 있는 저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제심합력’을 말씀드린다. 모두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착한 임대료 운동’부터 ‘착한 선결제 캠페인’까지 모두가 함께 협력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있다. 많은 동참 부탁드린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방자치 시대 성남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성남시의회 35명 의원은 언제나 시민의 곁에 있겠다. 성남의 미래는 대한민국의 미래이다.
한편 제8대 후반기 윤창근 성남시의장은 제14대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장, 전국 시군자치구의 회의장 협의회 감사,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 민주당 수정구 지역위 부위원장, 풍생고등학교 총동문회장, 성남초등학교 운영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또 제8대 성남시의회 전반기 예산결산 특별위원장, 제6대 후반기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협의회 대표의원, 제6대 성남시의회 전반기 행정기획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미세먼지 특별위 부위원장, 민주당 고도제한 완화 특별대책위원장, 민주당 1공단 공원화 특별위원장, 희망대초등학교 총동문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