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지난 5일 제1회 전국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서 선출된 삼일고 출신 신임 이사장들이 12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삼일고등학교를 방문해 김기남 교장과 최국현 삼일고 총동문회장에게 축하 꽃다발을 받았다.
수원지역에서는 5곳의 이사장 선출지역 중 3곳에서 삼일고 출신 이사장이 선출되는 이변을 낳았다.
신임 이사장은 박용석 동수원새마을금고 이사장, 강승근 수원새마을금고 이사장, 고성현 서호 새마을금고 이사장이다.
박용석 동수원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삼일고 20회 졸업생으로 1996년 1월 수원 신동 새마을금고 직원으로 입사해 20년간 근무했으며 퇴직 후 감사로 근무하다 이사장 선거에 나왔다.
강승근 수원새마을금고 이사장은 26회 졸업생으로 1990년 7월 영화새마을금고로 입사해 34년간 근무했으며 고성현 서호새마을금고 이사장은 31회 졸업생으로 1994년 1월에 행원으로 입사해 오랫동안 지점장으로 근무하면서 고객과의 신뢰를 쌓으며 존경받는 직장 상사의 역할을 톡톡히 하다 이사장 선거에 나와 신승을 차지했다.
전국 동시에 선출된 새마을금고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21일부터 2029년 3월 20일까지 4년이며 3연임까지 가능하다.
김기남 삼일고 교장은 “이사장 선출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학교의 명예를 드높여주신 이사장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삼일학교에도 영광이고 학생들에게도 큰 영향력을 준 사건”이라고 말했다.
최국현 삼일고 총동문회장은 “세 이사장님의 선출을 축하드리고 개인으로도 영광이겠지만 동문회에도 훌륭한 명예”라며 “모교의 발전에 많은 도움 부탁드리며 동문회에도 자주 오셔서 활력을 불어넣어 달라”고 말했다.
신임 이사장들은 김기남 교장과 강병호 교감의 안내로 학교 박물관을 견학하고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는 교실을 둘러보며 모교 변화에 놀라워 했으며 모교가 수원 제일의 특성화고로 변화하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삼일학원은 1902년 독립운동가 이하영, 임면수 선생 등이 선교사 베크(S.A.Beck)와 함께 수원 종로교회에서 삼일학교로 시작해 1950년 재단법인 삼일학원 설립 인가를 받았다.
이어 1955년 수원 삼일상업고등학교 설치 인가, 1964년 학교법인 삼일학원 개칭, 1988년 삼일공업고등학교, 삼일상업고등학교 분리개교, 2023년 삼일고등학교 교명 변경, 삼일학원 120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의 역사를 간직한 특성화고이며 120년간 7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명문고로 유명하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