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동해시 동해항 크랩킹 페스타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이 대게를 잡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 = 동해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북평 제2일반산업단지(러시아대게마을 일원)에서 개최한 ‘2023 동해항 크랩킹 페스타’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올해 처음 개최된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3일간 12만여 명의 구름인파가 몰렸다.

개막일인 5일 어린이날 연휴로 인해 가족단위 방문객을 비롯해 인근 추암해변과 삼척쏠비치, 동해안을 찾은 관광객들이 행사장으로 대거 유입돼 축제의 시너지를 높이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대게를 활용한 음식을 선보인 먹거리 장터에는 방문객이 몰려 조기 소진됐다. (사진 = 동해시)

축제 첫날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행사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교류도시인 러시아 무역사 및 베트남 초청단 등 주요 내빈과 시민, 관광객들 2000여명이 참여했다. 개막식에 이어 장윤정, 김범룡, 배일호, 요요미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전국TOP10 가요쇼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또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며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랩뜰채낚시체험, 크랩맨손잡기 행사장에서는 남녀노소, 시민과 관광객이 하나되어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졌다.

특히 러시아산 대게와 킹크랩을 각각 3만원과 5만원에 판매하는 크랩 할인판매장에서는 저렴한 값에 크랩류를 구입하려는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심규언 동해시장이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 동해시)

이외에도 6일부터 7일까지 특설무대에서는 아웃사이더, 락커스빈, DJ예송, NSW YOON, 코리아 브레이커스, 비트박스 사운드곰 등 랩퍼, DJ, 비보이 초청공연을 비롯해 청소년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공연이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의 행사로 빛났다.

심규언 시장은 “이번 축제는 우리 시가 대게와 킹크랩의 유통 중심지에서 가공산업의 중심지, 먹거리 관광의 중심지로 발전해 가겠다는 원대한 계획의 출발을 의미한다”며 “이번 축제를 기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하게 대게와 킹크랩을 즐길 수 있는 도시, 다양한 가공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을 육성해 대게 산업의 중심도시로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