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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팜봉사단원이 우의를 입고 양파밭에서 나눔활동을 펼쳤다. (사진 = 포항제철소)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스코(005490) 포항제철소는 지난 15일 포항지역 곳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는 이날 100여명의 임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이백희 포항제철소장도 포항시 북구 기계면을 찾아 에코팜봉사단원들을 격려하고 직접 목공예 봉사에 참여하는 등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규산질 슬래그 비료를 활용한 新농법을 적용해 농산물을 재배하는 에코팜봉사단은 이날 북구 기계면에 위치한 한 양파밭에서 잡초를 제거하고 거름을 뿌리는 활동을 펼쳤다.

규산질 슬래그 비료는 포스코 용광로에서 쇳물을 뽑아내고 남은 슬래그를 건조해 분쇄해 재탄생한 비료로, 포함된 철이온이 논에서 나오는 메탄량을 15~20% 가량 감소시켜 친환경적인 측면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에코팜봉사단은 수확한 농산물을 지역소외계층에 나눠주며 나눔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항재 에코팜봉사단장은 “제철소 슬래그로 재탄생 된 비료를 활용하여 농산물을 수확할 때 그 뿌듯한 순간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우리'가 땀 흘려 직접 일군 수확물을 나누어 주는 활동이기 때문에 더 값진 거 같다”고 말했다.

포항시 북구 기계면에 위치한 공방에서 목공예봉사단이 재능나눔을 실천했다. (사진 = 포항제철소)

또 이날 목공예봉사단의 재능나눔 활동도 이어졌다.

지난 2019년 창단된 이후 작년까지 약 64개의 지역아동센터에 기부 해온 목공예봉사단은 이날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할 책상, 의자 등 목공예품을 직접 제작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취약계층아동을 대상으로 직접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이백희 제철소장은 목공예봉사단원과 함께 아이들에게 선물할 책상을 직접 만들었다.

이백희 제철소장은 “목재 재단에 힘이 많이 들어가고 정교한 작업들이 많아서 쉽지 않았지만 보람찬 시간이었다”며 “주말에도 지역사랑을 실천하는 직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항제철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나눔문화 확산에 더욱 앞장설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이날 사진봉사단, 방충망수리봉사단, 발마사지봉사단, 코딩봉사단 등 포항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쳤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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