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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범 전 우슈협회장, 단식투쟁 통해 ‘체육계 개혁 필요성’ 알려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24-12-07 20:33 KRX9
#대한체육회 #박창범 전 우슈협회장 #스포츠공정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박창범 전 우슈협회장 단식투쟁장 찾은 강신욱 명예교수, 유승민 전 IOC 선수 위원, 국민의힘 진종오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전 국회의원 등 여러 인사들 개혁공감

NSP통신-지난 1일 유승민 전 IOC 선수 위원이 박 전 회장의 단식투쟁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사진 = 박창범 전 우슈협회장)
지난 1일 유승민 전 IOC 선수 위원이 박 전 회장의 단식투쟁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사진 = 박창범 전 우슈협회장)

(서울=NSP통신) 조인호 기자 =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의 3연임 도전에 반대하며 불출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1월 22일부터 무기한 단식투쟁을 했던 박창범 전 우슈협회장이 조명되고 있다.

박 전 회장의 단식투쟁은 대한체육회 역사상 유례없는 일로 체육계 내 사유화된 권력에 대한 강한 비판과 개혁의 필요성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박 전 회장은 단식에 나선 이유에 대해 “이기흥 회장은 공정하지 못한 행정 절차와 측근 인사 문제로 체육계 신뢰를 잃었다”며 “스포츠공정위원회의 3연임 승인 결정은 체육인의 마지막 기대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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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회장이 권력을 사유화하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왜곡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며 이를 스포츠계의 심각한 문제로 규정했다.

박 전 회장의 단식 현장에는 체육계와 정치계의 주요 인사들이 방문해 지지와 격려를 보냈다.

◆이기흥 회장의 3선 저지 공동 목표 확인

NSP통신-지난달 25일 강신욱 명예교수가 박 전 회장의 단식투쟁 현장을 격려 방문했다. (사진 = 박창범 전 우슈협회장)
지난달 25일 강신욱 명예교수가 박 전 회장의 단식투쟁 현장을 격려 방문했다. (사진 = 박창범 전 우슈협회장)

먼저 지난달 25일 강신욱 명예교수가 현장을 찾아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논의하며 “이기흥 회장의 3선을 저지하겠다”는 공동 목표를 확인했다.

이어 27일에는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이 단식 현장을 찾아 “백만 체육인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박 전 회장을 격려하며 대한체육회 노조와의 면담을 통해 이기흥 회장의 비위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28일에는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이 찾아와 “체육계 개혁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박 전 회장의 결단을 높이 평가했고, 29일에는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방문해 후보단일화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새로운 스포츠문화와 체육회 조성 뜻 모아

NSP통신-지난달 29일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박 전 회장의 단식투쟁 현장을 방문해 격려했다. (사진 = 박창범 전 우슈협회장)
지난달 29일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박 전 회장의 단식투쟁 현장을 방문해 격려했다. (사진 = 박창범 전 우슈협회장)

30일에는 한국체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와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전 국회의원이 박 전 회장의 단식투쟁을 응원하며 체육개혁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안 전 의원은 “체육회 선거제도는 특정인을 위한 비민주적 방식이다”며 “이번 선거에서 후보 단일화를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일에는 유승민 전 IOC 선수 위원이 현장을 찾아 “지금 대한체육회의 문제는 한 사람 때문이다”며 박 전 회장의 단식투쟁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이에 박 전 회장은 “새로운 스포츠와 체육회를 만들어가자”고 제안했고, 유 전 위원도 지지의 뜻을 밝혔다.

또한 2일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전 국회의원이 방문해 박 전 회장의 단식 중단을 설득했다.

이 전 의원은 “메시지가 다 전달됐다”며 “이제는 밖에서 더 큰 외침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고, 박 전 회장은 11일 만에 단식을 마무리했다.

이처럼 강신욱 명예교수, 유승민 전 IOC 선수 위원 등 다양한 인사들이 박창범 전 회장의 투쟁에 힘을 실으며 이기흥 회장의 3연임 도전에 반대하고 후보 단일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4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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