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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세월호 참사로 인해 원활한 선거 운동이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6.4 지방선거가 2주 앞으로 바짝 다가왔습니다.

선거운동기간이 짧아졌다는 것은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할 유권자들의 시간도 그만큼 줄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NSP통신은 유권자들의 올바른 결정을 돕기 위해 부산시장 후보들을 만나 바람직한 부산지역 발전방향과 선거에 임하는 각오 등을 들어보고자 합니다.

[오거돈 부산시장 무소속 후보]

Q. 시장에 나선 이유

A. 부산은 아주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도시인데도 불구하고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침체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 이유는 20여년 동안의 새누리당 1당 독점 구도가 계속 되면서 이 지역이 고인 물이 돼버린 거죠. 그래서 썩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민들은 정당이 아니라 부산을 다시 살릴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저를 통해 그런 욕구가 분출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Q. 본인만의 경쟁력

A. 뭐니뭐니해도 시장으로서 갖추어야 할 자질, 경륜이 특별하게 차별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행정전문가입니다. 특히 부산시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너무나 부산을 잘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부산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발전은 해양에 있지요. 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전문가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두 번의 시장선거에서 떨어지면서 그리고 이번에 삼세판의 도전을 하면서 시민들과 많은 교감을 해왔고 그 과정에서 누구보다도 시민들을 잘 아는 시민 시장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부산 발전 방향

A. 대한민국의 수도는 서울이지만 동북아의 수도는 부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부산을 동북아 해양경제수도로 모양을 갖춰나가겠습니다. 싱가포르처럼 세계 최고의 도시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지금 해양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고 있고 해양 분야는 육지 분야와 똑같은 비용으로 발전할 수 있는데, 그러한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도시가 바로 부산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일자리에 관한 문제나 복지에 관한 모든 문제가, 부산을 그런 도시로 만듦으로서 실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선거에 임하는 각오

A. 이번 선거는 어떤 정당을 선택하는 선거가 아니라 과연 중앙권력에 의존해 기득권 세력을 대표하는 서병수 후보 대 부산발전과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시민 대연합의 오거돈 후보와의 인물경쟁 구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부산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이지만 그 위상은 인천과 울산 등지에 밀려 4, 5위권으로 추락해 있는 실정입니다.

무엇보다 지금은 부산시민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는 요구가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실정입니다.

NSP뉴스 도남선입니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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