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2025년 4월 1주차 식품업계기상도는 사조씨푸드, CJ제일제당, SPC삼립, 동원F&B, 해태제과식품, 빙그레 의 ‘맑음’, 삼양식품, 교촌에프앤비의 ‘흐림’, 롯데웰푸드의 ‘구름 조금’으로 기록됐다.
◆사조씨푸드(014710) ‘맑음’ = 지난 달 공개된 공시자료에 따르면 사조씨푸드의 매출은 2023년 1760억에서 1882억으로 늘었다. 영업이익도 -348에서 95억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주 사조씨푸드의 주가도 증가세를 보여 이날 종가는 5450원을 기록했다. 사조씨푸드의 호조는 김 수출이 크게 성공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CJ제일제당(097950) ‘맑음’ = '햇반 라이스플랜'이 출시 다섯 달 만에 누적 판매 150만개를 넘어선 것이 눈에 띈다.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웰니스’ 트렌드에 맞춰 제품군을 출시해 성공을 거둔 모양새다. 실제 지난 주 주주총회를 거쳐 공개된 공시자료에 따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소폭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SPC삼립(005610) ‘맑음’ = 크보빵의 인기에 힘입어 주가가 날로 상승하고 있다. ‘약과’를 앞세워 미국 코스트코 매장에 입점하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도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SPC삼립에 대해 2024년을 기점으로 구조적인 사업 변화에 나선 이후 올해 실적 개선과 성장성 재평가 기대를 키우고 있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동원F&B(049770) ‘맑음’ = 동원F&B는 지난 달 냉동만두 15종의 가격을 인상하고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계속된 실적 상승을 노린다. ‘2025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에서 2년 연속으로 식품산업 부문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CI) 1위로 선정된 소식이 전해져 K푸드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태제과식품(101530) ‘맑음’ = 해테제과식품은 비교적 조용한 한 주를 보냈다. 신제품으로 ‘구운고구마’, ‘후렌치파이매실’ 등을 내놓으며 나름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에 발표한 실적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빙그레(005180) ‘맑음’ = 빙그레도 마케팅에 열심인 모습이다. ‘바나나맛우유 무가당’ 모델로 가수 이영지 발탁했고 ‘더:단백 그래놀라’ 신제품을 출시했다. 빙그레 산하의 해태아이스가 ‘탱크보이 배 제로’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도 긍정적이다. 이를 위해 해태아이스는 지난달 14일 '탱크보이 배 제로' 제품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완료했다. 다만 업계 공통의 과제인 ‘가격 기습인상’에 대한 이미지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삼양식품(003230) ‘흐림’ = 삼양은 불닭볶음면의 해외 진출 대성공으로 큰 수익을 거두고 있으나 미국의 ‘해방의 날’ 선언으로 구름이 보이기 시작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수입품에 26% 상호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수출 실적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에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정세 혼란이 극대화 되며 눈치를 볼 곳이 늘어났다. 이에 김동찬 대표는 미국의 관세 인상에 대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며 대응하고 당분간 가격인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교촌에프앤비(339770) ‘흐림’ = 매출액 2023년 4259억에서 2024년 4565억으로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40억에서 158억으로 줄었다. 이에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 관련 일회성 지급수수료 230억원 및 직영 전환에 따른 일반 판관비 증가분 등이 반영됐다”며 “실제 영업이익은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내 주요 증권사들도 교촌에프앤비의 올해 실적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며 이번 주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수익성 회복세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웰푸드(280360) ‘구름 조금’ = 롯데웰푸드는 올해 의성마늘프랑크와 키스틱이 200원 상승으로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동종 업계의 도미노 가격 인상이 화제이지만 롯데웰푸드는 최근 3년간 매년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상승폭이 가파른 제품은 '가나마일드(70g)' 제품으로, 지난 2022년 대비 지난해 판매가격이 40%나 폭등했다. 특히 불안한 정세를 틈타 기습 가격상승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또한 SPC삼립의 ‘크보빵’에 유일하게 ‘롯데 자이언츠’가 참여하지 않으며 제과 경쟁업체에 대한 견제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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