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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2주째...“날씨 탓 물살 탓” 수색작업 난항(전남=NSP통신 도남선 기자) = [도남선 앵커]
오늘로 세월호 참사가 2주째를 맞았습니다. 맑은 날엔 물살 탓. 궂은 날엔 날씨 탓을 하고 있는 민관군 합동 구조팀은 오늘도 별다른 성과 없이 희생자 시신을 추가로 수습했을 뿐입니다.
허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허아영 기자]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오늘 새벽 2시쯤 선체 4층과 5층에서 희생자 시신 4구를 추가로 수습했고 오후에는 남성 9명 여성 3명 등 사망자 12명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이에 따라 세월호 참사 희생자는 모두 205명, 실종자는 97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합동구조팀은 현재까지 객실 64곳 중 38곳에 대한 수색을 끝마쳤고 그동안 진입이 어려웠던 선체 좌측 객실에 대해 수색을 집중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사고해역에는 미국 해군 구조함인 세이프가드함이 도착해 수색 구조와 시신 유실방지 작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구조팀은 비바람이 잦아드는 등 사고 해역의 기상 상황이 나아짐에 따라 수중 잠수장비인 다이빙벨을 다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부터 금요일까지는 한 달 중 물살이 가장 세다는 사리 기간이여서 또다시 수색작업이 지연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한편 이번 사고를 수사중인 합동수사본부는 사고 당시 구조당국의 초동 대처가 적절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진도해상관제센터와 목포해양경찰서 등에서 확보한 압수물에 대해 정밀 분석을 벌이고 있습니다.
NSP뉴스 허아영입니다.
[촬영편집] 오혜원 PD dotoli5@nspna.com
[진행]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취재] 허아영 기자 nsplove@nspna.com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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