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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해수부 권고 항로 벗어났나...‘급격한 변침’이 원인?(전남=NSP통신 도남선 기자) = [도남선 앵커]
여객선 세월호의 침몰 사고 원인을 놓고 여러 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가 해수부의 권고 항로를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허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허아영 기자]
여객선 세월호의 침몰 사고의 원인으로 급격한 ‘변침’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여객선 침몰 사고를 수사 중인 해경수사본부는 “세월호가 해수부 권고 항로를 벗어나 침몰 사고가 일어났다”고 발표했습니다.
해경은 세월호가 완만하게 항로를 변경해야 하지만 급격하게 뱃머리를 돌려 ‘무리한 변침’이 사고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무리하고 급격한 방향 전환으로 선체에 결박한 화물이 풀리면서 한쪽으로 쏠려 여객선이 중심을 잃고 순간적으로 기울어 졌다는 것입니다.
세월호에는 승용차 180여대와 화물 1157톤이 실린 상태였습니다.
이에 적재된 화물에 대한 래싱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선장 이 씨를 오늘 오전 10시 50분쯤 소환해 사고 당시 상황과 사고 원인, 긴급 대피 매뉴얼 이행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17일 오후 5시 현재 세월호 탑승인원 475명 중 사망자는 총 12명, 실종자는 284명, 생존자는 17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NSP뉴스 허아영입니다.
[촬영편집] 오혜원 PD dotoli5@nspna.com
[진행]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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