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기후 예측정보를 아태지역 국가에 제공해온 APEC 기후센터가 10주년을 맞이했다.
APEC 기후센터(소장 정진승, APCC)는 지난 20일 부산 해운대 센터 본관 국제회의실에서 외부인사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APEC 기후센터 개소 10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005년에 우리나라 정부(기상청)가 제안·주도해 APEC 회원국 간의 합의에 의해 부산에서 개소한 APEC기후센터는 지난 10년 동안 신뢰도 높은 기후예측정보를 아시아·태평양지역(아·태지역)의 국가에 제공·공유해왔다.
또 이들 국가들이 자체적으로 가뭄이나 홍수 같은 이상기후로 인한 기후변화 및 재해에 효과적으로 대비하도록 아·태지역내 기후정보의 허브(Hub)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년 동안의 APEC 기후센터의 역사와 주요성과 등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비전과 방향을 전체 임직원들이 공유함으로써 APEC 기후센터가 앞으로 세계최고의 기후정보·정책 전문센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함께 결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APEC 기후센터의 정진승 소장이 환영사를, 기상청 김성균 기후과학국장, APEC 기후센터 서명석 이사장과 한국기상학회 안중배 회장이 축사를 했다.
그리고 지난 10년의 발자취를 소개하는 영상상영 및 주요 연구·사업성과 소개와 함께 10년 근속 직원들에 대한 감사패도 수여됐다.
특히 APEC 기후센터의 설립에 기여했거나 그동안 센터의 개발도상국 대상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해왔던 APEC 사무국(사무총장: Dr. Allan Bollard), 필리핀 기상청, 인도네시아 기상청, 페루 기상청 및 국·내외 해외협력기관의 기관장들이 보내온 APEC 기후센터 개소 10주년 영상축사가 상영돼 이날 행사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만들었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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