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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티 글로벌 스쿨, 지성 인성 영성의 삼위일체 학습법으로 학생 스스로 변화케 해(부산=NSP통신) 윤민영 기자 = 전세계적으로 인성교육이 중요시되고 있는 가운데, 전인교육을 목표로 학생들의 자질과 역량을 변화시키는 교육방법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부산 사상구 양문교회에 기반을 둔 트리니티 글로벌 스쿨.
이 곳에서는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고 지성교육과 영성교육 등 삼위일체 학습법으로 학생들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변화코칭과 학습코칭, 학습의 세가지 교육과정을 거친 학생들은 스스로 조금씩 바뀌고 있는 것을 느끼며 공부에 재미를 찾기 시작합니다.
[인터뷰 / 구원회 주감중 1학년]
“처음에는 공부에 별로 흥미가 없었는데 여기 오면서 공부하는 방법을 알게 되니까 저절로 공부에 흥미가 생겨서 자연스럽게 내 스스로 공부를 하게 돼서 좋았던 것 같아요”
[인터뷰 / 김한길 사상초 3학년]
“욕도 한번씩 하고 그랬는데 글로벌 스쿨 다니고 나서 조금 괜찮아졌어요”
세가지 교육과정 중 가장 우선되는 것은 변화코칭입니다.
학습 전 단계에서 몸과 마음에 변화를 일으켜 학생들 마음의 상처와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과정입니다.
이러한 변화코칭을 통해 학습태도 뿐만아니라 평소 가정에서의 생활태도까지 개선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평소 생활에서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면 얻을 수 있는 마일리지를 차곡차곡 쌓아 학생들끼리 여행을 가기도 합니다.
[인터뷰 / 임은택 목사 트리니티 글로벌 스쿨 대표]
“자기 안에 있는 자신감, 그리고 나를 지지해주고 내가 조금 잘못해도 기다려주는 그런 안정감, 그런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 다음에 아까 마일리지 보셨듯이, 마일리지를 통해서 도전해보는, 그리고 “어! 나도 되네”라는 경험들, 그런 것들이 아이들을 변화시키는 가장 큰 힘. 그래서 자각하고 인식하고 내가 못하는 것, 내가 안하고 있는 것, 그런 것들을 깨닫게 해주는 프로그램들이 있어서 그런것들이 힘이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다음은 학습코칭 단계.
학생들은 암기가 아닌 ‘리컨스’ 방법을 통해 학습하는 내용을 스스로 재구성해 정보를 자기 것으로 만들게 됩니다.
[인터뷰 / 이동헌 트리니티 글로벌 스쿨 원장]
“저희 트리니티 글로벌 스쿨에서는 아이들의 지성개발을 위해서 ‘리컨스’라는 독특한 학습 기술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리컨스는 reconstitute라고 해서 ‘재구성하다’라는 말의 앞글자인데요. 아이들이 교과서나 책을 읽을 때 무엇이 핵심인지 그것을 찾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그것을 자기 생각으로 다시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재구성하게끔 하는 기술을 알려주는데요”
변화코칭과 학습코칭을 통해 스스로를 공부할 수 있는 최적의 상태로 만든 학생들은 ‘학습’ 단계를 통해 본격적인 공부를 하게 됩니다.
트리니티 글로벌 스쿨은 이렇게 세 가지 과정을 거친 학생들은 학교 성적이 오르는 것과 동시에 가정에서 부모와의 관계도 좋아진다고 전합니다.
학생들의 이런 변화를 가장 환영하는 것은 역시 학부모입니다.
[인터뷰 / 박양숙 주례동 구원회 학생 어머니]
“‘엄마 나 공부 해야된다’라는 말을 많이 해요. 엄마들이 제일 듣기 좋은 소리. 근데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닌 거 같고. 진짜로 토요일 시험기간 때는 “엄마 나 공부하러 가야 된다”라고 하면서 간고. 가고 싶어 하는 곳에 즐겨 가더라구요. 누가 보면 거기 뭔가를 숨겨 놓은 거 같은 그런 거 있죠. 근데 진짜 가서 열심히 하고 리더십이 조금 보이는 것 같고. 자신감이 많이 붙었어요”
양문교회 강동현 담임 목사는 트리니티 글로벌 스쿨의 교육방법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바랐습니다.
[인터뷰 / 강동현 양문교회 담임목사]
“우리교회 뿐만아니라 이런 좋은 모델들이 곳곳에서 생겨서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것이 바람이고, 또 그런 것을 하려고 할 때 우리가 모든 노하우를 공개해서 나누고 싶은 그런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트리니티 글로벌 스쿨에는 양문교회를 비롯해 인근 7개 교회의 학생들이 등록돼 있습니다.
공부를 하는 방법뿐만아니라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까지 가르쳐주는 곳.
훗날 트리니티 글로벌 스쿨에서 어떤 인재가 배출될지 기대가 됩니다.
NSP뉴스 윤민영입니다.
[공동취재] 도남선 윤민영 기자
[촬영편집] 박재환 PD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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