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TV 정가소식
정의당 부산시당 총선전략 “무능한 야당교체에 사활”(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차연양]
안녕하십니까? NSP TV 정가소식 차연양입니다.
20대 총선을 1년여 앞두고 부산의 여야정당이 지역민심을 확보하고 다양한 정책을 내놓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선거구 획정이 최대 관심사인 만큼, 석패율제와 완전국민경선 등이 쟁점이 되고 있는데요.
NSP TV 정가소식, 오늘은 정의당 부산시당 이창우 위원장을 만나 20대 총선 전략을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위원장님.
[이창우]
안녕하십니까.
[차연양]
우선 정의당 부산시당의 20대 총선 전략을 간략하게 듣고 싶습니다.
[이창우]
‘정의당은 야당교체 없이 정권교체 없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가지고 오는 총선에서 20석 원내 교섭단체를 목표로 전면승부를 걸 예정입니다. 세월호 이후로 ‘대한민국이 달라져야 한다’라는 것이 국민들의 뜻인데요. 그런데 정치가 바뀌어야 되죠. 새누리당 일방 속주의 정치를 바꾸려고 하면 무능한 야당부터 교체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야당교체 없이 정권교체 없다.
[차연양]
야당교체를 향한 전면승부를 예고해 주셨는데,
이번에 선거구제 개편안이 중앙선관위에 제출이 됐습니다. 석패율제 도입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인데요. 석패율제가 도입이 된다면 정의당에게도 수혜가 있다고 보시는지, 그리고 석패율제 도입에 대한 정의당의 생각은 어떠한지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이창우]
이번 선관위의 정치개혁안은 굉장히 혁신적인 것입니다. 지금까지 소위 대의민주주의를 왜곡시키는 선거제도, 대의제라고 하는 것은 국민들이 지지하면 지지한 만큼 의석이 배분돼야 하는데 그렇게 되질 못했어요. 그런데 이번 선관위의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더불어 석패율제가 결합된 것은 그런 것을 보완하는 거죠. 그래서 국민들이 지지한 만큼 의석수가 배분되는 이런 구조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지지합니다.
[차연양]
통합진보당의 해체로 정의당이 이번 총선에서 상당히 불리하다는 시각이 많은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지?
[이창우]
통합진보당의 해산 이후에 정의당의 지지율이 올랐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근거 없는 이야기고요. 문제는 정의당이 2012년 통합진보당 사태 이후에 대중적인 진보정당이 되겠다고 새롭게 만든 정당이에요. 그런데 신생정당이다 보니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죠. 유시민, 노회찬, 심상정, 진중권 이런 분들이 정의당인데, 당은 알려져 있지 않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인지도가 높아질수록 지지율도 올라가는 그런 쪽이에요. 그래서 내년 총선까지는 최소한 10% 베이스 위에서 출발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차연양]
그렇다면 내년 총선의 전략적 요충지를 어디로 보고 계시는지 말씀을 좀 해주십시오.
[이창우]
부산시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 중에 하나가 고리원전 문제입니다. 그래서 고리원전 인근지역인 해운대, 기장, 수영 이런 곳이 고리원전 이슈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싸울 수 있는 곳이죠. 그리고 부산의 중심 상권인 진구, 야당의원 같지 않은 야당의원이 있는 사하 을, 이런 곳이 일단 전략의 중심이고요. 그리고 후보가 확보되는 만큼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차연양]
끝으로 위원장님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창우]
내년 총선의 중요한 이슈가 동남권 신공항 유치가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새누리당이나 새정치민주연합 둘 다 유치하자고 이야기하죠. 그러나 이 공항이 부산 시민에게 엄청난 재정적 부담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저희들은 이 문제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할 것이고요. 김해공항을 리모델링하고 확장해서 얼마든지 쓸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산시민들의 이익에 맞는 것이 무엇인지를 포퓰리즘식 선동이 아니라 제대로 된 토론을 통해서 가려내야 될 것이라고 봅니다. 앞으로 그런 계기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차연양]
네, 가덕신공항에 대한 정의당의 입장까지 들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NSP TV 정가소식, 지금까지 정의당 부산시당 이창우 위원장과 함께 했습니다.
[촬영] 김상균, 김동현 PD, 정진경 기자
[편집] 김동현 PD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