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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 센서타워)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글로벌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가 미국 모바일 게임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표했다.

팬데믹이 끝나면서 2022년 미국 시장의 모바일게임 수익은 하락했으나 2023년 상반기에는 비교적 안정된 상태를 유지했다.

2023년 3분기 미국 모바일게임 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5.7% 성장하며 상승세로 돌아섰고, 2023년 4분기에도 3.8% 성장하며 2023년 수익은 233억달러에 달했다.

2024년 1분기 수익은 다시 4.2% 성장해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한 64억달러를 넘어서며 2021년 2분기 팬데믹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1년 1분기부터 2024년 1분기까지 미국 시장의 모바일 게임 인앱 구매 수익 추세를 게임 모델별로 살펴보면, 캐주얼 및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의 수익 성장은 미국 모바일게임 시장 반등의 주요 원동력이었다.

그중에서도 모바일 캐주얼 게임은 2023년 인앱 구매 수익의 60%에 해당하는 139억달러를 창출하며 미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여전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2023년 3분기부터 2024년 1분기까지 미국 시장의 모바일 캐주얼 게임 인앱 구매 수익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2024년 1분기에는 2023년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한 40억달러에 달했다.

라스트 워: 서바이벌(Last War: Survival)로 대표되는 모바일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의 인앱 구매 수익은 최근 몇 년 동안 증가했다. 2024년 1분기에는 전년 대비 65% 증가한 3억4000만달러에 달했다.

Scopely가 출시한 모노폴리 IP 모바일 게임 ‘모노폴리 고!(MONOPOLY GO!)’의 강력한 성장세에 힘입어 미국 모바일 보드 게임의 인앱 구매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34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보드는 퍼즐을 제치고 해당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모바일 게임 장르가 됐다.

2023년 4분기부터 2024년 1분기까지 미국 시장의 모바일게임 수익 순위와 수익 성장 순위에서도 모노폴리 고!의 성과가 눈에 띈다.

모노폴리 고!의 인앱 구매 수익은 20억달러를 넘기며 수익 순위와 수익 성장 순위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모바일 퍼즐 게임 선두를 달리는 로얄 매치는 각 순위에서 2위 자리에 올랐다.

미국은 특히 RPG와 전략 모바일 게임 장르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퍼블리셔의 해외 진출을 위한 중요한 시장이다.

지난 6개월 동안 미국 시장의 수익 상위 100개 RPG 및 전략 모바일 게임 중 77%와 62%가 아태지역 퍼블리셔의 게임이었다.

라스트 워: 서바이벌은 미국 시장에 진출해 큰 성과를 거둔 모바일게임의 대표적인 예다. 2023년 11월부터 라스트 워: 서바이벌의 다운로드와 수익은 고속 성장세에 접어들었다.

2023년 11월부터 2024년 2월까지 라스트 워: 서바이벌의 월 매출은 연속으로 188%, 390%, 170%, 67% 증가했으며, 2024년 2월까지 전 세계 누적 수익은 1억8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한국과 미국은 라스트 워: 서바이벌이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양대 시장으로, 각각 수익의 30%와 28% 기여했다.

라스트 워: 서바이벌은 2024년 1월에 미국 전략 모바일게임 다운로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2024년 2월에는 한국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순위 1위와 수익 순위 3위에 올랐다.

센서타워의 디지털 광고 플랫폼 패스매틱스 데이터에 따르면 라스트 워: 서바이벌의 미국 시장 광고비 지출은 2023년 11월부터 12배 급증해 2024년 1월에 정점을 찍었다.

또 센서타워 광고 인텔리전스 데이터에 따르면 라스트 워: 서바이벌은 한국에서도 많은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2024년 1월 라스트 워: 서바이벌은 틱톡, 애드몹과 유튜브 등 플랫폼에서 가장 높은 광고 점유율(SoV, Share of Voice)을 기록한 모바일게임이었다.

캐주얼 게임플레이의 도입과 관련 광고 소재의 투입으로 라스트 워: 서바이벌의 2024년 1월 전세계 다운로드 수는 2023년 11월 다운로드 수의 7배에 달하는 등 빠르게 증가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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