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글로벌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가 ‘2023년 동남아시아 모바일게임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표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스마트폰 보급이 늘어나면서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동남아에서의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는 2017년 대비 87% 증가해 88억5000만 건에 달했다. 동남아 시장의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는 2023년 1분기에 21억 건을 돌파해 전 세계 모바일게임 다운로드의 15%에 육박했다.
팬데믹 등으로 인해 2020년 동남아시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는 2019년 대비 39% 증가해 79억건을 돌파했다. 하지만 2021년과 2022년에는 평균 6%의 성장세를 보이며 증가 속도는 다소 둔화했다.
동남아시아의 모바일게임 다운로드 수는 2023년 1분기 들어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2019년 1분기 수준을 크게 상회했다. 다운로드 수의 93%는 구글플레이(Google Play)에서 발생했다.
동남아시아 시장의 모바일게임 인앱 구매 수익은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40%, 12%의 성장세를 달성하며 2021년에는 27억달러를 돌파했다.
2022년 동남아 시장의 모바일게임 인앱 구매 수익은 24억2000만달러로 하락했으나, 여전히 2019년 대비 40% 높은 수준을 보였다.
2023년 1분기 동남아 게임 인앱 구매 수익은 2022년 4분기의 5억9000만달러에 근접했으며 그중 구글의 인앱 구매 수익은 다시 상승궤도에 올랐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에서 모바일게임을 가장 많이 다운로드한 시장으로 2023년 1분기 동남아시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수 중 38%가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했다.
수익의 경우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가 동남아시아 모바일 게임 수익 1~3위에 올랐다. 태국은 2023년 1분기에 동남아시아 모바일게임 총수익 중 23%를 차지했다.
전략 게임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모바일게임 장르였다. 2023년 1분기에 모바일 전략 게임은 동남아 게임 수익의 28%를 차지했으며, 그중 MOBA와 4X 전략 모바일 게임의 수익이 가장 높았다.
‘모바일 레전드: Bang Bang’과 ‘펜타스톰’은 모바일 MOBA 게임의 대표작으로 2023년 1분기에 동남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5% 높은 수익을 올렸다.
동남아시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순위와 수익 순위를 살펴보면, ‘가레나 프리파이어’는 동남아시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순위에서 2021년, 2022년 그리고 2023년 1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모바일 레전드: Bang Bang’은 2022년, 2023년 1분기 동남아시아 모바일 게임 수익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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