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설희 기자 = 10일 코스피는 2300선을 회복한 채 출발해 장중 2400선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중에 코스피200 선물, 코스닥150 선물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MBK 관련해 검사 조사 과정에서 “아직 마무리가 안됐지만 이미 유의미한 사실 관계가 확인됐다”며 “검찰, 증선위와 소통을 준비 중에 있고 이달 중 절차에 따른 징계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국회의 상법 개정안에 대한 재표결 지연은 헌법 정신과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재표결 과정에서 주주 보호 강화와 함께 기업의 형사 처벌 부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증권·운용업계는 해외 상품에 주력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국내외에서 고객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주식 거래 및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고객 유치를 위한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
◆코스피 장중 2400선 넘어서, 코스피·코스닥 사이드카 발동…미국 상호관세 유예
10일 코스피는 2300선을 회복한 채 출발해 장중 2400선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중에 코스피200 선물, 코스닥150 선물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피는 2445.06으로 전거래일 대비 151.36(6.60%)포인트 상승했고 코스닥은 681.79로 38.40(5.97%)포인트 상승한 채 마감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 중국 외의 나머지 국가들에 대한 상호관세는 90일간 유예하고 기본 관세에 해당하는 10%만 부과하기로 한 영향이다. 한편 미국으로 수입되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125%포인트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금감원, MBK 이달 중에 관련 절차 진행…“민주당, 상법 개정안 재표결 지연 ‘내로남불’”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MBK 관련해 검사 조사 과정에서 아직 마무리가 안됐지만 이미 유의미한 사실 관계가 확인됐다”며 “검찰, 증권선물위원회와 소통을 준비 중에 있고 이달 중 절차에 따른 징계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국회의 상법 개정안에 대한 재표결 지연은 헌법 정신과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재표결 과정에서 주주 보호 강화와 함께 기업의 형사 처벌 부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증권·운용업계, 인디아 ETN 신규 상장·국채 ETF 추천·해외채권형 펀드 성장…해외 상품 주력
증권·운용업계는 해외 상품에 주력하고 있다. KB증권은 ‘KB 인디아 대형 성장주 Select 5 ETN’ 등 2종목을 오는 11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상장할 예정이다. ‘KB 인디아 대형 성장주 Select 5 ETN’은 인도에서 지난 1년간 매출이 최소 10% 이상 성장한 기업들 중 시가총액 기준 상위 5개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성장성에 초점을 두면서도 리스크를 분산한 상품이다.
한화자산운용이 미국발 관세 전쟁으로 인한 변동성 장세에서 안전자산인 '엔화'에 장기 투자할 수 있는 ETF(상장지수펀드)로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합성)를 추천했다. 이 ETF는 일본 재무성이 발행하는 채권 중 3개월 이내의 초단기 국채에 투자하는 환노출형 ETF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9일 종가 기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월지급식펀드의 올해 자금유입액은 1255억원으로 국내 70개 해외채권형 공모펀드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채권형 펀드의 총 수탁고는 9일 기준 50조 2000억원이다. 글로벌 관점에서 원화채권과 해외채권을 운용하고 있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균형 잡힌 글로벌 포트폴리오 구성과 운용 전략의 다변화로 지난해 4월(45조원) 이후 1년간 약 12%의 성장하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해외채권형 펀드는 국내 주요 연기금과 정부기관의 꾸준한 투자 확대를 통해 지난해 8월 총 수탁고 9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최근 10조원을 넘어서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사, 국내외 고객 편의 서비스 제공
증권사들은 국내외에서 고객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토스증권은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대행 서비스를 개시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7일 전년도 연평균 순자산 10억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VIP 서비스 신한 Premier 멤버십을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홍콩 거래소 ‘HKEX Awards’를 수상했다. 이는 홍콩 주식시장 거래 편의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증권사, 주식 거래·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고객 유치 이벤트 시행
증권사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주식 거래 고객,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유치를 위한 이벤트에 사활을 걸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우리WON MTS 출시 기념 고객 이벤트 우리WON MTS에서 투자지원금이 쏟아져요!를 진행한다. 우리WON MTS를 통해 ETF를 포함하여 국내주식을 단 1주라도 거래한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이벤트 참여 고객 중 선착순 5만명에게는 투자지원금 2만원이 지급된다. 한국투자증권은 뱅키스(BanKIS) 고객을 대상으로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이벤트를 진행한다. 뱅키스는 한국투자증권의 비대면 및 시중은행 연계 온라인 전용 계좌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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