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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1년 10월중 전금융권 가계대출은 6조 1000억원 증가했다. 다만 증가세는 점차 둔화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10일 ‘2021년 10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을 발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은행권 및 제2금융권 모두 전월대비 축소됐다. 기타대출 증가폭도 전월대비 다소 줄었다.

금융위는 “10월말 전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8.6%로 지속적으로 둔화되는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전년동기대비 가계대출 증가율은 7월 10%, 8월 9.5%, 9월 9.2%, 10월 8.6%로 집계됐다.

대출항목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5조 3000억원 증가했다. 주택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전월대비 축소됐다.

기타대출은 8000억원 증가했다. 전월대비 증가폭은 9월 1조 2000억원에서 줄어들었다.

업권별로는 은행권 가계대출이 5조 2000억원 증가해 지난달(6조 4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됐다. 주택 전세·매매 거래량이 감소한 탓이다.

신용대출은 6000억원 증가했는데 10월중 영업을 개시한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5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신용대출 증가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5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신용대출은 2000억원 감소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9000억원 증가한 가운데 특히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계대출은 지난 7월을 정점으로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는 등 안정세를 점차 찾아가고 있는 추세”라며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의 차질없는 시행 등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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