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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1년 2분기 GDP 즉 국내총생산은 전분기에 비해 0.7% 성장했지만 실질 국내총소득은 0.6%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27일 2021년 2분기중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7% 성장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건설투자와 수출이 감소 전환하고 설비투자는 증가폭이 축소됐지만 민간소비와 정부소비는 증가폭이 확대됐다.

그중 민간소비는 의류 등 준내구재와 오락문화·음식숙박업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3.5%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3.9% 늘었다.

반면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감소해 2.5% 줄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0.6% 증가했다.

수출은 자동차, LCD 등을 중심으로 2.0% 감소했고 수입은 1차 금속제품, 화학제품 등이 증가해 2.8% 늘었다.

이와 관련해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지난해부터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다가 현재 주춤하는 상황으로 갔다”며 “그런 상황에서 차량용 반도체 수급에 4~5월간 문제가 발생했고 이로인해 자동차 생산에도 차질이 생겨 수출에 안좋은 흐름을 보였지만 이게 6월부터 풀려서 나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로인해 일각에서는 3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경제성장률이 고점을 지나 잠시 주춤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전환된다는 의미다.

경제활동별로는 농림어업이 재배업을 중심으로 13.6% 감소했고 제조업(-1.2%)·전기가스수도업(-3.5%)·건설업(-1.4%) 등도 축소됐다. 서비스업은 운수업과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이 늘면서 1.9% 증가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 악화로 0.6% 감소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0.7%를 하회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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