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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16조여원 증가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으로 신용대출이 큰 폭으로 확대됐고 전세담보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도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12일 한국은행의 '2021년 4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25조7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6조1000억원 증가했다. 공모주 청약 증거금 신용대출 등 일시적 요인으로 인한 결과다.

특히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등 기타대출의 상승폭이 컸다. 기타대출은 지난달보다 11조8000억원 늘었다. 공모주 청약 관련 자금수요 등의 영향이다.

전세대출 등 주택담보대출도 영향을 줬다. 전세자금대출이 2조7000억원 증가하면서 전체 주택담보대출은 4조2000억원 늘었다.

기업대출은 11조원4000억원 증가한 1011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중 중소기업대출의 증가액이 가장 많았다. 중소기업대출은 지난달보다 9조5000억원 늘어난 836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과 정책금융기관의 금융지원이 지속된 가운데 부가가치세 납부 관련 자금 수요 등으로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대기업대출은 지난달보다 2조 늘어난 175조원으로 증가세로 전환됐다.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일시 상환, 일시상환분 재취급 등오로 증가세로 전환됐다. 회사채 발행은 3조2000억원 늘린 반면 주식발행은 2000억원 소폭 증가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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