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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2.5% 감소…“최악 하락세 기록할 것”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9-08-02 16:3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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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2019년 소비자 대상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15억 대로 전년 대비 2.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Gartner)가 발표한 2019년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전망에 따르면 일본, 서유럽, 북미의 2019년 스마트폰 판매량은 각각 6.5%, 5.3%, 4.4% 감소하며 최악의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가트너의 책임 연구원인 로버타 코자(Roberta Cozza)는 “성숙한 시장, 특히 고가 스마트폰 시장은 과잉 공급되고 보편화돼 있다”며 “제품 평균 판매 가격이 높고 사용자들의 업그레이드를 유도할 새로운 기능이나 경험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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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최근 고가 스마트폰의 평균 판매 가격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로 스마트폰 교체에 의존하는 제조업체들은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들은 2019년 하반기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 2020년 상반기에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트너의 아네트 짐머만 부사장은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는 현재 부분적으로 완화됐으나 화웨이 브랜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이는 서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다른 제조사들에게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 행정부가 미국 공급업체들이 화웨이와 협력할 수 있도록 허용했지만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며 “화웨이는 2019년 2분기 막바지에 유럽, 중동, 아프리카와 남미 지역에서 고전했으나 중국 내수 시장에서는 선두를 지켰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가트너의 애널리스트들은 5G 모델의 폭넓은 가용성과 전세계 통신사업자들의 적극적인 5G 서비스 패키지 프로모션에 힘입어 2020년에 스마트폰 판매량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에는 애플의 첫 5G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아이폰 사용자들의 휴대전화 업그레이드를 촉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너의 리서치 총괄 부사장인 아네트 짐머만(Annette Zimmermann)은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화웨이가 미국 기업들의 기술을 활용하기 어려워지면서 2019년 상반기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다”며 “스마트폰 교체의 이점이 낮아 전반적인 스마트폰의 교체 속도가 점점 둔화되면서 하반기 스마트폰 수요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네트 짐머만 부사장은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LG V50, 오포 리노 5G, 삼성 갤럭시 S10 5G, 샤오미 미 믹스3 5G 등 첫 5G 스마트폰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통신사업자들은 5G 서비스 패키지를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시작했지만 2019년 5G 스마트폰 판매량은 미미할 것”이라며 “5G 하드웨어 서비스의 범위와 가용성이 개선되는 2020년 하반기부터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트너는 2019년 5G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15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올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1% 미만에 불과한 수준이다.

NSP통신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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