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2018년 모바일 앱 시장을 평정한 상위 퍼블리셔와 앱을 발표하는 앱애니(App Annie)의 상위 52위 퍼블리셔 순위가 공개됐다.
이번 순위에는 모바일 앱 시장에서 확장하고 있는 아태 지역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다. 순위 내 퍼블리셔 중 본사 위치가 아태 지역인 퍼블리셔는 총 33개사로 역대 최다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발표에는 2018년 한국 상위 퍼블리셔 순위와 쇼핑, 금융,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등 사람들의 생활양식을 혁신하고 있는 인기 카테고리의 순위도 포함돼 있다.
전세계 모바일 시장의 2018년 전세계 애플(iOS) 및 구글(Google Play) 합산 소비자 지출 기준 상위 52대 퍼블리셔에 포함된 국내 기업들은 넷마블(5위), 엔씨소프트(18위), 게임빌(31위), 펄어비스(44위), 카카오(45위) 더블유게임즈(46위) 등 6개사다.
이 중 펄어비스와 더블유게임즈는 올해 처음으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원 넷마블 사업담당 부사장은 “넷마블은 지난해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등의 신작과 리니지 2 레볼루션, 마블 올스타 배틀와 같은 기존작들의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A3: 스틸 얼라이브, BTS월드, 세븐나이츠2 등 많은 신작 출시를 예정하고 있어 더욱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앱애니는 사람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카테고리인 쇼핑, 금융,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등 분야에서 2018년 한국 iPhone과 Android Phone 합산 월간 실사용자(MAU) 기준 상위 10위 앱을 발표했다.
2018년 전 세계 금융 앱 다운로드는 2년새 75% 증가했을 만큼 금융 분야는 성숙시장과 신흥시장을 아울러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는 카테고리다.
신디 뎅(Cindy Deng) 앱애니 아태지역 총괄 디렉터는 “2018년은 양 대 앱스토어의 10주년을 맞이한 해이자 모바일 업계의 혁신이 재조명받은 시기였다”며 “2018년에도 게이밍 퍼블리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추세는 여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IAC(InterActiveCorp)가 11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넷플릭스(16위), 타임 워너(23위), 구글(27위), 바이두(29위), 판도라(35위), 알리바바(37위), 마이크로소프트(38위)와 같은 게임 외 퍼블리셔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며 “2018년 기준 게임 외 앱에서 발생한 소비자 지출은 약 26%이며 지속적으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8년 전세계 상위 52대 퍼블리셔 시상식은 2월 26일 중국 베이징 콘레드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시상식에는 NC 소프트, 펄어비스 등 국내를 포함한 APAC 지역(일본 제외)의 퍼블리셔가 참석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