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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애니)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모바일 앱 인텔리전스 플랫폼 앱애니가 올해 3분기 앱 시장 현황을 분석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앱애니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의 합산 다운로드 및 소비자 지출액이 전년 대비 각각 10% 상승한 290억건, 20% 상승한 200억 달러를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이후 하이퍼 캐주얼 게임이 다운로드 순위권을 점령한 가운데 동영상 콘텐츠가 앱 다운로드 및 소비자 지출액의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8년 3분기 구글플레이의 전세계 다운로드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신흥 시장과 엔터테인먼트 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 카테고리의 경우 구글플레이에서는 넷플릭스를 비롯한 동영상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앱이 전년 대비 사상 최대의 성장세를 이끈 반면 iOS 앱스토어에서는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사진/비디오 앱이 전년 대비 사상 최대의 성장세를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의 경우 콘텐츠 소비를 향한 수요가, 사진/비디오 카테고리는 콘텐츠 제작에 대한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iOS 앱스토어 소비자 지출액이 여전히 구글플레이를 압도하며 전년 대비 15% 상승했고, 구글플레이 역시 25%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로 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게임과 라이프스타일, 소셜 앱이 소비자 지출액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했으며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성장한 앱은 음악/오디오 앱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점유율에서는 건강과 피트니스 앱이 3위에 오른 것이 주목할 만하다. 이를 통해 건강과 피트니스 앱이 사용자의 일상에 자리잡아 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3분기 iOS와 구글플레이를 합친 전세계 게임 다운로드 순위 상위 10개앱 중 6개가 하이퍼 캐주얼 게임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이퍼 캐주얼 모바일 게임이 ‘매니아’가 아닌 ‘대중’의 취향을 반영하면서 ‘비게이머’를 ‘게이머’로 끌어들인 결과로 보여진다.

2018년 3분기 게임 외 부문에서는 전 세계 소비자 지출액 기준 상위 10개앱 중 8개가 인앱 구독을 이용하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앱 결제를 통해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앱 사용자의 증가가 소비자 지출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앱애니측은 “4분기에 예정된 블랙프라이데이를 비롯한 대규모 쇼핑 시즌에는 리테일 앱의 강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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