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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부모, SW교육 의무화 61% 잘모르다…하지만 ‘필요’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6-08-01 11:26 KRD7
#비상교육(100220) #SW교육의무화
NSP통신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2018년부터 초중등 교육과정에서 ‘소프트웨어(SW) 교육’이 의무화 된다.

하지만 아직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 반면 교육의 필요성에서는 대부분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상교육(코스피 100220, 대표 양태회)의 초등 학부모 교육정보 커뮤니티 맘앤톡이 지난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회원 688명에게 ‘소프트웨어 교육 의무화’를 주제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응답자의 61%는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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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코딩 교육으로도 불리는 소프트웨어 교육은 컴퓨터와 스마트기기 등의 단순 활용에서 벗어나 알고리즘과 프로그래밍을 통해 컴퓨터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이다.

맘앤톡 조사에 따르면 다수의 학부모가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으나 필요성에 대해서는 62%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3%에 불과해, 초중고 교육과정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이 이뤄지는 것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시각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시킨 경험 유무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0%가 ‘시킨 적이 있다’고 답해 아직 의무화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학부모가 소프트웨어 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소프트웨어 교육의 긍정적인 점으로는 응답자의 38%가 ‘미래 사회에 필요한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이어 ‘컴퓨터 활용 능력 강화’ 30%, ‘종합적 사고력 발달’ 15%, ‘창의력 발달’ 11%, ‘교과 연계 학습 가능’ 3%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의무화에 따른 우려도 있었다. 응답자의 31%는 수업이 늘어나 ‘자녀의 학업 부담’이 가중될 것을 우려했고 ‘사교육 부담 가중’ 30%, ‘전문 교사 부족으로 수업 부실’ 14%, ‘교육과정 및 교육 프로그램 부실’ 13%, 학교의 PC 부족이나 노후화에 따른 ‘인프라 부족’ 10% 등이 우려된다고 답했다.

이수현 맘앤톡 운영자는 “일부 학부모들은 학교 교육에 대비하기 위해 미리 자녀에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시키고 있다”며 “무조건 선행학습을 시키거나 전문기관에 의존하기보다 아이의 관심과 의사가 먼저 존중돼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정태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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